[앵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대마에 이어 프로포폴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상습 투약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차순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하는 유아인 씨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즉각 소변검사를 실시해 대마 성분이 검출됐는데, 프로포폴은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유씨 체모를 정밀 감정한 결과, 프로포폴도 '양성' 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변 검사와 다른 결과가 나온 건, 대마의 주요 성분이 길게는 열흘 정도까지 검출되지만, 프로포폴은 3~4일이 지나면 체내에서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체모는 길이에 따라 잔류 성분이 계속 검출돼 1cm만 남아 있어도 약물 이력을 밝힐 수 있습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와 휴대폰 자료 분석을 토대로 유씨의 마약 상습 투약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유씨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유아인 씨 소속사 관계자
"변호사님 선임되면 변호사님 통해서 공식 입장 말씀드릴게요."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친 뒤 유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입니다.
http://news.tvchosun.com/mobile/svc/osmo_news_detail.html?contid=202302239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