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엔데믹 전환에 따라 세계 각국이 ‘관광객 모셔오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열띤 관광객 모집 경쟁 사이에서 오히려 관광객에게 제발 그만 와 달라고 간곡한 부탁에 나선 스페인 섬이 있다.

최근 영국 매체 더 미러가 스페인의 란사로테섬이 포화에 이르러 관광객 감소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란사로테의 정부는 “섬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며 다음 세대의 미래를 위해서 관광객 감소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란사로테 섬 / 사진=flickr

 

약 15만 명이 거주하는 란사로테 섬에는 지난 해 1월부터 11월까지 섬 인구의 약 17배에 달하는 250만 명이 방문했다. 이에 의회는 관광객 수가 너무 많은 상태에 이르렀다며 란사로테 섬을 공식적으로 ‘관광객 포화 지역’으로 선포했다.

아울러 란사로테 섬이 사회적으로 관광객이 너무 많은 지역으로 인식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선언 이후 영국의 한 관광객은 란사로테 섬을 방문한 뒤 일부러 숙박을 하지 않고 돌아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란사로테 섬은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 있다. 자연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화산섬으로, 면적은 약 846㎢(약 2억6000만 평)으로 우리나라 청송군의 면적과 동일하다. 란사로테 섬을 찾는 관광객의 45%는 영국 관광객일 정도로 특히 영국인에게 인기가 많다.

돌로레스 코루조 카나리아 제도의 사회주의 노동자당 사무총장은 “영국 관광객을 줄이고 영국 시장에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다각화 전략을 강구해야한다”고 말했다. 코루조는 “호텔 객실 등을 줄여서 더 적은 관광객을 받되 관광지의 시설은 더 세련되게 만들어서 수익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란사로테의 관광업 종사자는 “적은 수의 관광객을 통해 더 많은 관광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은 동의하지만, 그러려면 해변과 같은 관광시설에 막대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현실적인 우려를 표명했다.

아울러 “란사로테에는 산업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지가 거의 없고 양식업도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서 관광업이 아닌 다른 산업시장을 성장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섬의 의회는 관광 포화도나 관광객 수를 어떻게 줄일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매일경제


  1. “제발 그만 좀 와”...오히려 관광객 줄이고 싶다는 이곳은
    엔데믹 전환에 따라 세계 각국이 ‘관광객 모셔오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열띤 관광객 모집 경쟁 사이에서 오히려 관광객에게 제발 그만 와 달라고 간곡한 부탁에 나선 스페인 섬이 있다. 최근 영국 매체 더 미러가 스페인의 란사로테섬이 포화에 이르러 관...
    등록일: 2023.02.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6
    Read More
  2. “온천물 1년에 2번만 교체”한 일본 후쿠오카 온천
    후쿠오카 ‘다이마루 별장’ 온천 내부 모습 (홈페이지 캡처) 일본 후쿠오카현의 한 전통있는 료칸(숙박시설)이 1년 동안 대형 온천탕(大浴場: 대욕장)의 물을 2번밖에 갈지않았다가 행정당국에 적발됐습니다. NHK에 따르면 해당 온천은 후쿠오카현 지쿠시노시에...
    등록일: 2023.02.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7
    Read More
  3. 하늘서 비처럼 쏟아진 '물고기떼'…바닥서 펄떡펄떡, 호주 기현상
    지난 30년 간 물고기 비 최소 4번 내려 폭풍우 타고 500km 떨어진 강에서 온 듯 호주 북부 한 외곽 마을에서 물고기 수백 마리가 비처럼 하늘에서 떨어지는 기상 이변이 벌어졌다. 이 마을에 물고기 비가 내린 건 13년 만이다. 이에 기상학자들의 비상한 관심...
    등록일: 2023.02.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8
    Read More
  4. 두 시간 거리를 16시간 뺑뺑 돌다 제자리 돌아온 일본항공 여객기
    AFP 자료사진 딱 두 시간 비행하면 될 일이었다. 지난 19일 오후 6시 30분 도쿄 하네다 공항을 이륙할 예정이었던 일본항공 여객기 JL 331편은 제대로 이륙했다면 밤 8시 30분 후쿠오카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이 여객기는 목적지인 후쿠오카 공항...
    등록일: 2023.02.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9
    Read More
  5. “하트모양 감자칩 그냥 먹었는데”…1억 5000만원 받을 기회 날아갔다
    /미러 한 영국 여성이 하트 모양 감자칩을 무심결에 먹어버려 상금을 받을 기회를 날려버렸다. 해당 감자칩 업체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가장 완벽한 하트 모양 감자칩’을 찾는 소비자에게 약 1억50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22일(현지 시...
    등록일: 2023.02.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3
    Read More
  6. '우크라전 1년' G7 정상 화상회의 열린다…젤렌스키도 참석
    지난해 12월 24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헤르손 곳곳을 포격한 모습.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년째. 우크라이나 지원을 논의하기 위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의 화상회의가 열립니다. 로이터 통신과 CNN 등 외신에 따...
    등록일: 2023.02.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
    Read More
  7. 폴란드, 우크라이나에 독일제 주력전차 첫 전달
    우크라이나에 독일 주력전차인 레오파르트 2 전차가 처음 전해졌습니다.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년인 현지시간 24일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 독일 주력전차인 레오파르트2 전차를 전달했다고 폴란드 PAP 통신 등이 전...
    등록일: 2023.02.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
    Read More
  8. 이스라엘군, 팔 무장단체 거점 나블루스 진입…최소 9명 죽고 100여명 부상
    민간인 사상자 피하기 위한 야간작전 대신 이례적으로 대낮 작전 펼쳐 [나블루스(요르단강 서안)=AP/뉴시스]팔레스타인인들이 22일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거점인 나블루스에서 이례적으로 낮 시간대에 진입한 이스라엘군에 맞서고 있다. 이날 ...
    등록일: 2023.02.2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8
    Read More
  9. 中 네이멍구 탄광 붕괴…2명 사망·53명 실종
    시진핑, 수색·구조 지시…300여명 구조대원 구조 작업 중 연합뉴스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의 노천 탄광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53명의 연락이 두절됐다. 중국 신화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22일 오후 1시쯤 네이멍구 서부 소재 ...
    등록일: 2023.02.2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10. 조앤 롤링 “가정폭력 전 남편, 해리포터 원고 숨기고 볼모로 삼아”
    팟캐스트서 고백 해리포터 작가 조앤 K 롤링이 2012년 영국 런던의 한 행사에 참석한 모습. /AP 연합뉴스 세계적 인기를 얻은 해리포터의 첫 편 원고가 ‘볼모’로 잡혀 세상에 나오지 못할 뻔했던 일화가 공개됐다. 작가 조앤 K 롤링은 폭력적이었던 전 남편이 ...
    등록일: 2023.02.2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29 330 331 332 333 334 335 336 337 338 ... 447 Next
/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