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모델 故애비 최)
25일 CNN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모델이자 인플루언서인 애비 최의 토막 시신을 발견한 후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일 전 남편의 부모와 형 등 3명을 용의자로 체포한 데 이어 이날 전 남편을 검거했다.
경찰은 보도자료를 통해 "애비 최의 신체 일부와 절단기, 전기톱, 그리고 일부 의류가 24일 오후 홍콩 북부 타이포 지역의 한 임대 아파트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범행 장소는 홍콩 도심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해변가 마을 룽메이의 한 주택이었다.
경찰은 전직 경찰관이었던 전 남편의 아버지가 최근 애비 최의 시신이 발견된 주택을 임차한 점 등으로 미뤄 이번 사건이 전 남편 일가족이 공모해 벌인 계획된 범행일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