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스캔들' 정경호, 연쇄살인범=신재하 알았다…검지 굳은살 확인

by 민들레 posted Feb 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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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가 연쇄 살인범이 신재하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26일 방송된 tvN '일타 스캔들' 14회에서는 남해이(노윤서 분)가 연쇄 살인범 지동희(신재하)에게 쫓기다가 사고를 당해 혼수상태가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해이는 집 앞에서 지동희가 남행선(전도연)을 향해 쇠구슬을 쏘는 모습을 목격했다. 지동희는 남해이를 납치해 자신의 자취방에 가뒀다. 정신을 차린 남해이는 펜을 이용해 팔과 다리에 묶인 청테이프를 끊어냈다. 휴대폰을 켜자마자 가족들로부터 온 전화를 받으려고 할 때 지동희가 휴대폰을 빼앗아 갔다.

남해이는 지동희를 밀치고 집을 탈출했다. 숨 막히는 추격전이 벌어진 가운데 남해이가 골목을 달리던 택시에 치였다. 사람들이 몰려들자 지동희는 남해이의 휴대폰에 '엄마 미안해 재우 삼촌 엄마 부탁해'라는 메모를 남긴 뒤 사라졌다. 

이후 휴대폰이 켜졌고 남행선과 가족들은 남해이가 병원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지동희도 응급실에 찾아와 수술실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봤다. 

의료진은 남해이가 뇌부종으로 혼수상태에 빠졌고 깨어나길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찰은 휴대폰 메모에 작성된 가짜 유서를 보고 '시험에서 백지 답안지를 낸 것과 상관있지 않겠냐'며 해이가 입시 스트레스로 인해 고의로 차에 뛰어들었다고 추측하며 오해가 커졌다. 



김영주(이봉련)은 눈물을 참는 남재우(오의식)를 안아줬다. 남재우는 "맨날 나였어. 놀라게 만드는 것도, 찾아다니게 만드는 것도, 아파서 맨날 누워있는 것도 나였어. 그때마다 남행선 누나랑 해이가 날 지켜줬어. 해이가 누워있는 걸 보니까 슬퍼. 난 삼촌인데 해줄 수 있는 게 없어"라며 슬퍼했다.

죄책감에 시달리던 이선재(이채민)는 엄마 장서진(장영남)에게 솔직하게 학교에 말한 뒤 벌을 받자고 했다. 장서진은 학벌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선재에게 매달렸다. 이선재는 '그래서 엄마는 행복하냐'고 되물었고 장서진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이후 술에 취한 장서진은 별거 중인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나 왜 이렇게 됐을까. 나도 이제 내가 너무 무서워. 어디까지 갈지 얼마나 더 나빠질지. '이대로 그 애가 죽었으면 차라리 그랬으면'이라고 생각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최치열(정경호)은 지동희에게 수학 캠프 일정을 미루던지 일정을 취소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동희는 강원장(허정도)에게 최치열의 뜻을 전하지 않았고, 되려 최치열에게는 취소가 어렵다고 거짓말을 했다. 

환각, 환청에 시달리며 입시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방수아(강나언)는 엄마 조수희(김선영)가 해이의 약한 멘탈을 언급하며 흉보는 전화에 "그게 나일 수도 있어"라며 소리를 질렀다. 

남해이는 독서 시험에서 백지를 내 중간고사 꼴등이 됐다. 죄책감에 시달리던 이선재는 옥상에서 뛰어내리려고 했고, 그 모습을 서건후(이민재)가 목격했다. 이후 이선재는 담임 선생님 전동렬(김다흰)을 찾아가 모든 걸 털어놓기로 했다.

손목에 남긴 이상한 상처를 본 남행선은 경찰을 찾아가 "(유서가) 우리 애 말투가 아니다. (집에 오는 길에 제가 시킨) 쓰레기 봉투도 샀다고 한다"며 재수사를 요청했다.   



최치열은 강원장(허정도)과 통화하던 중 지동희가 수학캠프와 관련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최치열은 "너 원래 이런 애였어? 선 넘었고 나를 기만했다"며 지동희를 추궁했다. 지동희는 "선생님이 우스워질까 봐 그랬다. 누구보다 공사 구분 확실하신 분 아니었냐. 그런데 남행선 씨 때문에 자꾸 예외 상황을 만들고 흔들리는 게 당황스럽고 속상하다"고 따졌다.

최치열은 "난 흔들리는 게 아니라 변화하는 것"이라며 "너는 (예전의 모습이) 정상이라고 생각해? 그런 내가 나다운 거고 그립다고? 난 별로 안 그런데. 그리고 득이 되고 아니고를 네가 왜 판단해? 내가 판단하니까 토 달지 마"라고 화를 냈다. 급기야 지동희는 "그딴 여자가 뭐라고. 막말로 애가 죽은 것도 아니지 않냐"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에 최치열은 "너에 대해 모르는 게 많았다. 앞으로 같이 가진 못할 것 같다"며 지동희에게 해고 통보를 내렸다. 

최치열은 진이상(지일주)의 죽음과 관련해 형사들에게 조사를 받았다. 형사들은 자신을 의심하냐는 최치열에게 "쇠구슬 관련 사건의 공통점이 최치열 선생님"이라고 말해줬다. 

과거 시험지 유출 사건으로 자살한 제자 정수현의 동생이 정성현이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정성현은 누나의 죽음 이후 자신에게 집착하는 엄마를 창문에서 밀어 살해했지만 무죄를 받았고, 이후 '지동희'로 신분세탁을 한 뒤 최치열의 곁에 머물렀다. 또 경찰은 정성현이 예전에 살던 아파트의 경비원으로부터 쇠구슬을 쏴 문제가 됐던 범인이었는 증언을 들었다. 



지동희는 최치열을 찾아가 '잘못했다'며 무릎을 꿇었다. 최치열은 "나도 순간 예민했다. 지난 6년간 몸과 마음을 다 바쳐 대해준 너를 이렇게 대하는 건 아니었다"며 악수를 건넸다. 지동희가 최치열의 손을 잡았고, 최치열은 경찰이 연쇄살인 범인의 오른손 검지에 굳은살이 있다고 알려준 말에 확신을 얻었다. 이후 지동희의 뒤를 쫓았다.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