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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갤런 당 3.39달러…1년 전 3.54달러보다 낮아져
제재 불구 러시아 원유 생산량 유지…中·인도·튀르키예로 판매
긴축 따른 경기침체로 소비 줄어…中 리오프닝 효과도 미지수

 

미국 버지니아 알링턴의 한 주유소. [신화]

주요 원유 생산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 제재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오히려 전쟁 전보다 하락했다.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원유 생산량이 줄지 않은데다 경기침체 우려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26일(현지시간) CNN은 석유가격정보서비스(OPIS)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1년이 되는 24일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3.39달러로 전쟁 개시일 3.54 달러에 비해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전쟁 소식이 전해지자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전쟁 4개월째인 지난 6월 14일까지 42% 가량 상승해 갤런당 5달러 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미국 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5.02달러를 최고점으로 이후 9월 20일까지 98일 연속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 제품의 생산과 수출이 예상과 달리 전쟁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생산한 원유와 석유제품은 기존 주요 구매처인 유럽 대신 중국, 인도, 튀르키예와 같은 러시아의 우호국이나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는 제3국으로 팔려나갔다. 중국 세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러시아 원유 수입은 지난해 8% 급증해 하루 172만배럴에 달했다. 러시아는 중국 내 두번째 원유 공급국으로 올라섰다. 인도 역시 지난달 하루 140만 배럴의 러시아 원유를 수입했는데 이는 지난해 12월보다 9% 이상 증가한 수치다.

유럽국가 역시 러시아 산 석유에 대해 배럴당 60달러의 가격 상한제를 적용하기는 했지만 러시아 산 원유 수입을 완전 중단하지는 않았다.

톰 클로자 OPIS 에너지 분석 책임자는 “러시아의 생산량이 급감할 것이라는 믿음과 달리 생산량은 1년 전과 비슷한데다 미국이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기 시작하면서 시장 가격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미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된 불황에 대한 우려는 석유 제품 가격을 또다시 끌어내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역사적인 긴축 정책을 이어가면서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졌다. CNN은 “경기침체나 침체에 대한 두려움 만큼 유가에 타격을 주는 요인은 드물다”며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은 출퇴근에 필요한 연료 소비를 하지 않게 되고 여행과 같은 지출도 줄이며서 석유 제품 수요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국제 금융위기 당시에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했다. 2008년 7월 초 휘발유 1갤런의 평균가격은 4.11달러로 당시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6개월 뒤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대규모 실직이 발생하자 1.62달러로 급락한 바 있다.

CNN은 “2022년 말 중국이 대규모 봉쇄조치로 전세계 휘발유 소비에 타격을 주었고 국제유가도 하락했다”면서 “이후 중국이 리오프닝에 들어갔지만 경제 활력이 유지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다만 다음달부터 러시아가 원유 생산량을 하루 50만 배럴 또는 전체 생산량의 5%를 감산할 예정인 만큼 원유와 석유 제품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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