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 날 6만4955명 봐 박스오피스 1위
전날 1위 '대외비' 하루만에 2위 주저앉아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귀멸의 칼날: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가 한국영화 '대외비'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대외비'는 하루만에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내줬다. 3월 첫 번째 주말엔 '귀멸의 칼날: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가 앞서는 가운데 이를 '대외비'가 견제하는 구도가 펼쳐질 거로 전망된다.
'귀멸의 칼날: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는 개봉 첫 날인 2일 6만4955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이 봐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이번 작품은 탄지로·젠이츠·이노스케 그리고 음주 우즈이 텐겐이 혈귀 규타로·다키 남매와 벌이는 전투를 담았다. 또 탄지로가 새로운 칼을 찾아 도공 마을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귀멸의 칼날: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7번째 작품이다. 2021년에 나온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은 코로나 사태 와중에도 218만명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현재 추세라면 '귀멸의 칼날: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는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를 거로 예상된다. 이 작품은 3일 오전 7시35분 현재 예매 관객수 8만8000명을 넘기며 예매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배우 이성민과 조진웅이 나오는 한국영화 '대외비'는 4만7051명이 보는 데 그치며 하루만에 한 계단 주저 앉았다. 누적 관객수는 23만9670명이다. '대외비'의 매출액 점유율은 개봉 첫 날이었던 지난 1일 29.7%에서 이날 18.6%로 급감, 앞으로 흥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다만 예매 관객수는 4만5000명 가량 확보하고 있어 '귀멸의 칼날: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외비'는 199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전해웅'과 장막 뒤에서 정계를 좌지우지 하는 인물인 '권순태'가 대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권순태의 입김으로 전해웅이 공천을 받지 못하게 되자 전해웅은 조직폭력배 '김필도'와 손잡고 반격을 시작한다. 이성민이 권순태를, 조진웅이 전해웅을, 김무열이 김필도를 연기했다. 연출은 '악인전'(2019)을 만든 이원태 감독이 맡았다.
이밖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1만6873명·누적 6만명), 4위 '더 퍼스트 슬램덩크'(1만4191명·누적 372만명), 5위 '서치2'(1만1070명·누적 28만명) 순이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