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마약… '사회면' 장식한 ★들의 몰락

by 민들레 posted Mar 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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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의 연예가 소식을 보기 쉽게 정리하는 코너. 이번 주 가장 핫했던 연예가 키워드와 화제의 연예인 등을 날씨로 표현해서 소개합니다. 이번 주 연예계 기상도는 어땠을까요?
 

이번 주는 연예인들이 사회적 물의를 빚으며 연예계 곳곳에서 논란이 일었다. 사진은 가수 남태현, 배우 김새론, 배우 유아인(왼쪽부터). /사진=임한별 기자, 장동규 기자

 

[이주의 연예날씨] 맑음·흐림·비·번개·천둥

물의를 빚은 연예인들이 연이어 사회면을 장식하고 있다.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은 지난 8일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해 5월 음주운전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은 지난 8일 첫 공판에서 벌금형을 구형받았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은 지난 7일 압수수색에 이어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다.

연예계 곳곳에서 소동이 끊이지 않았던 이번주 연예계 날씨는 '천둥'이다.

남태현, '만취' 상태로 운전해 택시 파손

 

지난 8일 가수 남태현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지난 2019년 8월16일 '2019 케이월드 페스타'에 참석한 남태현. /사진=장동규 기자

 

지난 8일 남태현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음주운전)로 경찰에 붙잡혔다. 현장에서 측정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4%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남태현 측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사고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남태현 측은 "(남태현은) 지난 8일 오전 3시20분쯤 강남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마쳤다"며 "지인들의 차량을 가로막은 자신의 차량을 약 5m쯤 이동해 다시 주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남태현이 차량의 문을 열다가 그의 차량과 지나가던 택시의 사이드미러가 부딪혔다"고 전했다.

경찰에 입건된 남태현이 당시 만취 상태여서 경찰은 신원만 확인한 뒤 귀가 조치했다. 경찰은 조만간 그를 다시 소환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남태현이 물의를 일으킨 건 처음이 아니다. 남태현은 지난해 8월에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정식 입건됐다. 마약 혐의는 현재 수사 중이다.

아역스타의 몰락… 김새론, 음주운전 첫 공판

 

배우 김새론은 지난 8일 음주운전 혐의 첫 공판에 출석해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는 김새론. /사진=임한별 기자

 

아역배우 출신 김새론은 지난 8일 음주운전 혐의 첫 공판에 출석했다. 공판에서 김새론 측은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법정에서 김새론의 사고 전후 상황이 담긴 CCTV 영상과 블랙박스 영상을 재생했다. 영상에는 김새론과 동승자가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과 해당 차량이 옆 차선과 인도를 침범하며 주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새론 측 변호인은 "이 사건의 범행을 깊이 반성한다"며 "최대한 술을 멀리하고 있고 보유한 차량 역시 모두 매각했다"고 밝혔다. 김새론도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정말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인 상태에서 음주 사고를 일으키고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동승자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학동 사거리 인근에서 음주 운전으로 변압기와 가로수를 3번 이상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신사동과 압구정 일대가 약 4시간30분 동안 정전됐고 주변 상권이 피해를 입었다.

'마약 4종 투약' 유아인… 포토라인 설까?

 

지난 7일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의 자택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사진은 지난해 9월15일 무신사 스탠다드에서 열린 컬래버레이션 컬렉션 출시 포토 행사에 참석한 유아인. /사진=임한별 기자

 

지난 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의 자택 2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측은 "6시간 동안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를 입증할 증거물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유아인의 거주지를 압수수색하면서 유아인의 소환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경찰 안팎에서는 이르면 다음주 유아인의 소환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유아인의 소변과 모발을 보내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또 유아인에게 프로포폴과 케타민을 투약한 병·의원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소환조사했다. 의료 관계자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유아인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유아인의 마약 혐의는 식품의약안전처가 프로포폴 상습 투약이 의심되는 51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며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달 5일 유아인을 상대로 간이 소변검사를 실시해 대마의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이후 진행된 국과수의 모발과 소변 정밀 감정 결과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터민 등 4종류의 마약류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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