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달 6일 20개국에 대해 중국 국민의 단체 여행을 허용한 데 이어 15일부터 단체여행 허용 국가를 40개국 추가한다고 홈페이지에 밝혔다. 이번에도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연합뉴스
중국이 지난달 6일부터 약 60개국에 대한 중국 국민의 단체 해외 여행을 허가했지만 여전히 대상 국가에 한국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1월 20일 전국 여행사들에게 단체여행이나 ‘항공권+호텔’ 패키지 상품 업무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20개 국가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서 한국과 일본, 미국은 빠져있었다. 당시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로 비자 제한 공방이 일면서 보복성 조치인 것으로 해석됐다.
이후 한국 정부는 1월 2일부터 제한했던 중국인의 한국행 단기 비자 발급 제한을 40여 일만인 지난달 11일 해제했다. 중국도 1월 10일부터 중단했던 단기비자 발급을 지난달 18일부터 정상화하며 경색된 한중 관계가 풀리는 듯 했다.
그러나 중국 문화관광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단체 해외 여행이 재개될 40개 국가에도 한국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과 미국도 마찬가지로 누락됐다.
중국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발표한 단체 해외 여행 허용 국가는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몰디브, 스리랑카,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라오스,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스위스, 헝가리, 뉴질랜드, 피지, 쿠바, 아르헨티나, 네팔, 브루나이, 베트남, 몽골, 이란, 요르단, 탄자니아, 나미비아, 모리셔스, 짐바브웨, 우간다, 잠비아, 세네갈,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프랑스, 그리스, 스페인, 아이슬란드, 알바니아, 이탈리아, 덴마크,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바누아투, 통가, 사모아, 브라질, 칠레, 우루과이, 파나마, 도미니카, 엘살바도르, 도미니카, 바하마 등 60개국이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