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美·호주 대학연구진, 中 화난시장 수집 유전자데이터 재분석

 

너구리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초기 확산의 숙주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왼쪽)이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2020년 1월 2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 유럽본부에서 바이러스에 관해 기자회견하는 모습. 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과학 연구소 스크립스리서치와 호주 시드니대학교, 미 애리조나대학교 등 소속 국제 연구진은 코로나19 발병지로 지목된 중국 우한 화난 수산시장 내에서 2020년 1~3월 채취된 유전자 데이터에 대한 재분석을 실시한 결과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인 유전자 샘플에 이 시장에서 판매된 너구리 유전자가 상당량 섞여 있었다. 그간 유력한 숙주동물로 꼽힌 박쥐나 천산갑이 아닌 너구리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중간 숙주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으로, 화난시장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동물이 아닌 인간에 기인한 것이라고 결론 낸 중국 측 주장과 대비된다. 중국 화난시장은 어물은 물론 박쥐 천산갑 뱀 오리 지네 너구리 토끼 등 각종 야생동물도 식용으로 팔았다.

연구진은 이 같은 내용을 세계보건기구(WHO) 내 ‘새로운 병원체의 기원 조사를 위한 과학 자문그룹’에 이번 주 이 사실을 전달했다. 연구진이 분석한 유전자 샘플은 3년 전 수집돼 중국 과학계가 분석했으며, 중국 측은 올해 1월에야 국제인플루엔자 정보공유기구(GISAID)에 관련 데이터를 공개했고 최근에는 이마저도 삭제했다. 데이터가 완전히 삭제되기 전 프랑스의 한 생물학자가 이를 발견, 이번에 재분석을 거치게 됐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 데이터는 3년 전 공유될 수 있었고 공유됐어야만 했다. 우리는 중국이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필요한 조사를 수행하며 그 결과를 공유할 것을 계속해서 촉구한다”고 말했다.

학계는 이번 연구 결과를 두고 코로나19와 야생동물이 강력한 연관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한다. 미국 시카고대학교 전염병학자 사라 코비는 “단순히 인간에 의한 감염이라면 유전자 샘플에 이렇게 많은 동물 DNA, 특히 너구리 DNA가 섞여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루이지애나 주립대 슈리브포트 보건과학센터의 바이러스 학자 제러미 카밀도 “중국 정부가 실제로 뭘 알고 있는지에 대한 더 큰 의문도 제기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가 너구리가 처음으로 인간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한 게 맞는지 단언할 수는 없다고 CNN은 지적했다. 

 

 

국제신문


  1. "너구리가 코로나19 초기확산 숙주일 수도"
    美·호주 대학연구진, 中 화난시장 수집 유전자데이터 재분석 너구리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초기 확산의 숙주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왼쪽)이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2020년 1월 2...
    등록일: 2023.03.1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9
    Read More
  2. 붕괴한 실리콘밸리은행 모기업도 '파산보호' 신청
    대량인출사태를 막지 못해 붕괴하며 금융계에 파장을 불러온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모기업 SVB파이낸셜도 결국 당국에 파산보호를 신청했습니다. 블룸버그·AP 통신은 17일(현지시간) SVB파이낸셜이 이날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법에 파산법 11조(챕터 11)...
    등록일: 2023.03.1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4
    Read More
  3. 미 대형 은행 11곳, '위기설' 퍼스트리퍼블릭에 39조원 수혈… 주가는 급등락
    JP모건 등 11곳, 퍼스트리퍼블릭에 자체 자금 예치 "중소 은행, 금융시스템에 대단히 중요"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미국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지점 모습. 쿠퍼티노=연합뉴스 미국의 가장 큰 은행들이 부도 위기에 빠진 퍼스트리퍼블릭...
    등록일: 2023.03.1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8
    Read More
  4. 연료 뿌린 뒤 들이받아···美, 러 전투기 충돌 영상 공개
    미국이 흑해 상공에서 자국 무인 정찰기가 러시아 전투기와 충돌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러시아 측이 러 전투기와 미 무인기 간 접촉이 없었다고 주장하자 영상을 제시하며 반박에 나선 것이다. 다만 미국은 러시아와 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대응 수위는 조...
    등록일: 2023.03.1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2
    Read More
  5. 옐런 "미 은행 시스템 건전…예금 안전 확신해도 된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6일) 파장이 확산하고 있는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사태와 관련, 미국의 금융 시스템은 건재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이날 상원 금융위 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우리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다고 재...
    등록일: 2023.03.1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6
    Read More
  6. 2025년 ‘문 워크’ 나설 우주비행사 새 옷 나왔다
    무릎·팔 등 관절 움직임 편리 항공전자장비 등 장착 예정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025년 달에 착륙할 우주 비행사들이 착용할 신형 우주복을 1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NASA 제공 2025년 달에 착륙할 우주비행사들이 입을 새로운 우주복이 공개됐다. 1960~70...
    등록일: 2023.03.1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9
    Read More
  7. 中서 ‘붕사 물’로 세척한 해삼·전복 국내 유입됐나... 식약처 설명은
    붕산이 주성분인 흰색 가루 형태의 세척제를 분배하고 있는 직원. /신경보 중국의 한 수산업체에서 붕사가 주성분인 살균제로 해삼과 전복 등을 세척했다는 폭로가 나와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식약처는 “해당 업소에서 한국에 해삼 등 ...
    등록일: 2023.03.1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8
    Read More
  8. 러시아, 흑해상공서 美드론 파괴…미국 "국제영공이었다"
    (AFP=뉴스1) 최서윤 기자 = 러시아 수호이(Sukhoi)社의 '수호이 Su-35' 제트전투기. 2019. 9. 26. 러시아 전투기들이 14일(현지시간) 흑해 상공에서 작전 중이던 미국 드론을 파괴했다고 미국 유럽사령부가 밝혔다. NBC 뉴스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 관계자는 "...
    등록일: 2023.03.1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8
    Read More
  9. 최악 시나리오 피하나…'SVB발 위기설' 美은행 "뱅크런 없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JP모건 등 자금지원 덕분"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최악의 시나리오로 꼽힌 다른 중소은행들의 연쇄 뱅크런(자금 대량 인출 사태) 가능성이 당국의 신속한 대책 등에 힘입어 일단 가라앉는 분위기다. 실리콘밸리 인근의 중소...
    등록일: 2023.03.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2
    Read More
  10. 미군 무인기, 러 전투기와 충돌해 추락…"일상 작전"vs"경계 침범"
    AP통신 "물리적 충돌로 이어져 미군기 추락한 건 냉전 후 처음" 사진은 2020년 1월 14일 네바다 시험 훈련장 상공을 비행하는 미군 MQ-9의 모습. 〈자료사진=AFP 연합뉴스〉 미군 무인기와 러시아 전투기가 흑해 상공에서 충돌해 미군 무인기가 추락했습니다. ...
    등록일: 2023.03.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 222 Next
/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