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현빈, 30억 손실·도박빚·4월 이혼…유튜브 가짜 뉴스 선넘네

by 민들레 posted Mar 2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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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예진, 현빈 부부가 하다 하다 이제는 이혼설까지 휩싸였다. 누군가는 진짜라고 믿었을 수도 있겠지만, 이쯤 되면 헛웃음만 나온다. 유튜브발 가짜 뉴스가 누적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여겨져 안타까움을 안길 따름이다.

지난 15~16일쯤 유튜브에는 ‘현빈 손예진 결혼 6개월 만에 이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해당 영상은 1분 짜리 숏츠로 짤막하게 만들어져 제목부터 유튜버 구독자들의 이목을 당긴다. 요즘에는 유튜브를 통해 유용한 정보 및 연예계 소식을 얻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사실 진짜라고 믿은 사람들도 적지 않았을 터다.

작성자는 영상에서 “현빈 손예진이 이혼을 앞두고 있다는 긴급 속보다. 대한민국 연예계 톱스타 커플인 현빈 손예진이 4월 이혼을 앞두고 있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이어 영상 제작자는 “현빈이 손예진 몰래 주식 투자를 하다가 손실액 30억 원을 넘어섰고, 도박빚까지 짊어지면서, 손예진이 참다 참다 끝내 이혼을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미국 생방송에 났다면서 ABC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 화면을 일부 붙였다. 그러나 진행자 지미 키멜이 방송 중 소개하는 내용을 들어보면 현빈, 손예진의 이혼 소식은 전혀 담겨 있지 않았다. 한 마디로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네티즌들을 ‘낚시’한 것으로 보인다.

집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던 손예진과 현빈은 이번 유튜브발 가짜 뉴스로 인해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손예진의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20일 OSEN에 “그동안 그런 가짜 뉴스들은 계속 있어 왔다. 유튜브 시스템에 신고 조치 및 삭제 요청을 하고 있다”며 “사안의 경중을 검토해서 선을 넘었다 싶은 것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검토 후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빈의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내용을 전면 부인한다”면서 “내부 검토 후 적법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31일 결혼한 두 사람은 같은 해 11월 27일 첫 아들을 낳았으며, 엄마가 된 손예진은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이번 가짜 뉴스가 남긴 상처를 살피고 치유 방안을 찾아야 할 때다.

가짜 뉴스를 양산하는 유튜버들은,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위해 진심을 다하는 여타 유튜버들의 진정성까지 침해하지 않기를 바란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