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배우 김새론이 일정한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전 소속사 측에서 위약금 및 손해배상금을 대신 지급해주면서 그에 따른 채무자 신세가 된 것이다. ‘알바생’인지 아닌지 여부를 떠나 채무자가 된 것은 분명하다.
김새론이 지난달 서울 강남구 한 주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이 오늘(21일)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해당 주점은 김새론의 지인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목격자들에 따르면 김새론은 손님들에게 친절하게 대했으며, 능숙하고 성실하게 일했다.
그러나 한 달여 시점이 지난 현재까지도 김새론이 그곳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것인지는 확인이 불가하다. 현재 김새론은 소속된 회사가 없는 데다 김새론의 법률대리인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주장과 관련, 연락이 닿지 않아 사실 확인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었기 때문이다. 정확한 사실을 알고 싶어도 뜬소문만 무성할 뿐이지 명쾌한 팩트가 없는 상황이어서 ‘어떻다더라~’는 다양한 추측만 나돌고 있다. 주점 알바생과 관련된 소문도 사실이 아닐 수 있다.
다만 확실한 것은 김새론이 생활고를 겪고 있을 것이란 것. 음주운전을 해 출연하려던 작품에서 제외됐고, 제작에 들어갈 신작들도 그녀를 캐스팅 보드에 한동안 올릴 일이 없기 때문에 사고 이전과 비교해 수입이 없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주연배우로서 많은 출연료를 받으며 씀씀이가 컸을 과거와 비교한다면, 김새론의 주장대로 현재는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표현이 사실이 아닌 것만은 아닐 것이다. 예능 프로그램에 나왔던 아파트도 소속사 소유였고, 갖고 있던 차량 몇 대도 팔아버린 상황이기에 하기 싫어도 빚을 갚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야 할 처지에 놓인 것이다.
전 소속사 측은 김새론이 드라마 하차로 인한 위약금, 변압기 중단으로 인해 몇 시간 동안 영업을 하지 못 한 업체들에 물어야 하는 손해배상금을 대신 변제해줬다.
다만 한동안 수입이 없을 김새론의 상황을 고려해 “변제 기간마저 설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새론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최종 변론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무리 사과를 했다고 해도 ‘카페 알바 코스프레’ ‘생일 술파티’ 등의 이슈로 인해 진정성을 의심받기에 충분하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