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불도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에서 프렌치 불도그가 가장 인기 있는 반려견으로 꼽혔다. 30년간 1위 자리를 지친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제친 결과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미 반려견 등록단체 아메리칸켄넬클럽(AKC)은 프렌치 불도그가 30년 이상 가장 인기 있었던 반려견인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꺾고 가장 인기 있는 반려견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어 래브라도 리트리버,골든 리트리버, 셰퍼드, 푸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프렌치 불도그는 지난 수십 년 동안 AKC 순위에 자리매김했다.2012년에는 14위를 기록했고, 2021년에는 2위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그러다 지난해 등록률이 10년 전과 비교해 1000% 넘게 치솟으면서 1위를 차지하게 됐다.
AKC는 "프렌치 불도그는 똑똑하고 작은 견종으로 다양한 생활 방식에 적응할 수 있다"며 "1인 가구부터 대가족까지 두루 사랑받아온 견종"이라고 말했다.
이어 잘 짖지 않고, 대형견만큼 자주 운동시키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도시에서 키우기 좋은 견종으로 꼽혔다.
한편 프렌치 불도그는 최근 할리우드 스타들이 선택한 반려견으로 유명세를 치르면서, 몸값 역시 최대 수천 달러에 이르기도 했다. 이 때문에 2021년 팝가수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프렌치 불도그 3마리 중 2마리가 납치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반려견 분양 거래를 하러 나온 70대 노인이 신원 불명의 무리에게 총격당하고 프렌치 불도그도 빼앗기는 사건도 있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