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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다음 달부터 추가 감산 결정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OPEC+(확대 석유수출국기구)의 석유 기습 감산 결정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외교력에 흠집이 생기면서 그가 어떤 카드로 응수할지 관심이 모인다. 인플레이션 완화에 집중하는 미국 정부 입장에서 석유 감산은 유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골치 아픈 문제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로이터=뉴스1

 

3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등 OPEC+ 소속 주요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 조치 발표 이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한때 8% 이상, 브렌트유 선물은 7% 이상 급등했다.

이번 유가 급등으로 내년 말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도 빨간불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바이든이 꺼내들 만한 선택지는 제한적"이라며 5개 시나리오를 제안, 분석했다.

첫 번째는 미국 전략비축유(SPR) 재방출이다. 미국은 지난 2월 러시아의 50만 배럴 감산 결정에 대응해 전략비축유 2600만 배럴 방출을 발표한 바 있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해 전략비축유 1억8000만 배럴이 방출된 점을 감안, 계획 취소를 검토하다 원안대로 방출을 결정했었다. 다만 지난해 1억8000만 배럴 방출로 인해 전략비축유 재고는 3억7100만 배럴까지 떨어진 상태다. 상황이 좋지 않지만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케빈 북 클리어뷰에너지파트너스 상무는 진단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유가 대응 방식은 전임자들과 확연히 다르다"며 "(유가에) 추가로 관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의 두 번째 카드는 자국 기업들을 압박해 석유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다. 미국 석유업체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호황을 누리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증산 요청에는 소극적이어서 대립 관계다.

블룸버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자국 내 석유 수출을 제한할 수도 있으나 실행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돌파했던 지난해 6월에도 백악관 차원에서 수출 제한을 논의했으나, 역효과 우려가 있어 실행하지는 않았다.

'노펙'(NOPEC)으로 불리는 석유 생산 및 수출 카르텔 금지 법안이 재추진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국제법상 국가는 주권행위를 이유로 타국 법정에 서지 않게 돼 있다. 이를 주권면제 원칙이라 하는데, 노펙은 미 반독점법 적용 시 OPEC+ 회원국들에 대해서는 주권면제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OPEC+ 측에서 강력 반발하면서 노펙 법안 추진은 일단 중단된 상태다.

마지막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OPEC+발 유가 폭등을 관망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제에너지특사를 지낸 데이비드 고드윈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이번 OPEC+ 감산은 시장 상황(수요 증가 둔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정부가 개입할 만한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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