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30407093802478
조성현 PD는 “(부모가 사이비종교 광신자의 자녀들인) 2세 피해자들의 비참한 삶은 상상하는 것 이상이다”며 “그들은 정서적으로 완벽한 학대를 당하면서 자라 그 영향이 지금까지도 계속 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장 구역질나는 증언은 입에 담기조차 힘들다”라며 한 모녀의 사연을 전했다. 엄마가 JMS신도인 현재 20대인 2세 여성 피해자 A씨가 폭로한 내용에 따르면 성장 발육이 빨랐던 A씨는 중학생 때 야한 사진들을 찍어 교도소에 있는 정명석에게 보냈다고 말했다.
조성현PD는 “사진을 같이 찍은 사람이 있었는데 A씨 엄마였다. 딸과 엄마가 같은 프레임 안에 들어가 (알몸 사진을) 찍었다”라며 “정명석에게서 편지가 왔는데 ‘‘딸 관리 잘해라. 너보다 네 가슴보다 네 힙보다 네 딸 가슴이 더 크고 걔가 힙이 더 크더라’며 엄마와 딸을 성적인 대상으로 비교를 하는 이 편지가 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조 PD는 “더 충격적인 건 정명석이 출소한 뒤 하고 나서 A씨를 정명석이 거주하고 있던 월명동으로 불러 당했다. 같은 날 같은 시간 순차적으로 A씨 엄마도 같이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그런데 “엄마가 딸이 피해를 입는 것을 보면서 ‘감사합니다’했다는 것이 충격이었다”며 “마음이 아팠던 건 A씨가 엄마랑 같이 안 살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친구는 현재도 엄마랑 같이 살고 있다는 점”이라며 “저희가 이 친구들을 어떻게 관리, 보호를 해야 될까 답이 없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