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간지 10초 만에 빨래방 '펑'…'요구르트 테러' 이란 모녀, 경찰서행

by 민들레 posted Apr 0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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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주간 온라인을 달궜던 동영상들을 소개합니다.
 

지난달 14일(현지시간) 스페인 라 코루냐 지역의 한 빨래방에서 작동 중이던 빨래 건조기가 폭발했다. /영상=트위터

 

[더영상] 첫 번째는 '빨래방 천운의 사나이' 영상입니다. 3일(현지시간) NDTV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스페인 북서부 라 코루냐 지역의 한 코인 빨래방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현장이 담긴 CCTV 영상에는 빨래방 이용을 마친 한 손님이 입구를 빠져나간 지 10초도 안 돼 건조기가 폭발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건조기 안에서는 큰 불길이 뿜어져 나왔고 손님이 지나친 자리를 덮쳤습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출입문은 통째로 무너졌고, 빨래방 전면의 유리창과 천장 구조물도 깨졌습니다. 해당 사고는 지난달 14일에 벌어졌지만 현장 영상 기록은 이번에 사고 원인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공개됐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현지 조사 당국은 "빨래방의 폭발 원인은 건조기 안에서 돌아가던 바지 주머니에 남아 있던 라이터"라며 "라이터 안의 폭발성 연료가 과열되면서 폭발을 일으켰다"고 밝혔습니다.
 

녹색어머니회의 건널목 통제를 무시하고 돌진하는 SUV. /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TV 갈무리

 

두 번째는 '학교 앞 건널목 돌진' 영상입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보행자 보호 꼭 누가 다치고 죽어야만 바뀌려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은 지난달 29일 오전 8시 20분쯤 경상북도 영주시 가흥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일어난 상황을 담고 있는데요. 당시 녹색어머니회는 학교 앞 건널목에서 차량을 통제하며 아이들의 등교를 돕고 있었습니다. 이때 흰색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중앙선을 넘어 녹색어머니회 회원 한 명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회원들은 차를 보고 뒷걸음질 치며 피했고 건널목을 건너려던 아이는 놀란 채 그 자리에 멈춰 섰습니다. 건널목을 그대로 통과한 SUV는 길 가장자리에 정차했습니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건널목을 돌진한 SUV에서 2명의 아이가 내렸는데요. 자신의 아이들을 빨리 내려주려고 무섭게 돌진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A씨는 시청 민원센터를 통해 학교 앞 CCTV 영상을 확보, 경찰서에 방문했지만 사고가 난 것이 아니기에 처벌 불가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A씨는 "영상에 모자이크가 돼 범칙금과 벌점 부과 등 행정적 처벌도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학교 앞에서 이렇게 운전해도 처벌할 수 없고, 누가 꼭 다치고 누가 죽어야만 뭔가가 바뀌는 이상한 나라"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란에서 '요구르트 테러'를 당한 여성 2명이 히잡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붙잡혔다. /영상=트위터

 

세 번째는 '경찰서 끌려간 이란 여성들' 영상입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이란 샨디즈의 한 슈퍼마켓에서 이른바 '요구르트 테러'를 당한 두 여성이 머리카락을 보였다는 이유로 구금됐습니다. 이 여성들은 당시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이란 사법부 수장 호세인 모세니 에제이는 "여성들을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모녀 사이인 두 여성은 슈퍼마켓에서 한 남성이 이들의 머리 위로 요구르트를 끼얹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체포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남성은 계산을 기다리고 있는 여성 2명의 머리 위로 요구르트를 뿌렸다. 이란 사법당국은 해당 남성뿐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사법부는 두 여성이 히잡을 벗는 '금지된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란 사법부는 지난달 6일 히잡 미착용을 '비정상적인 행동'이라고 칭하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히잡을 착용하지 않는 사람을 처벌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죠.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여성들은 종교적 필수품으로서 히잡을 착용해야 한다"며 "히잡은 법적 문제이고 이를 준수하는 것은 의무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14일(현지시간) 스페인 라 코루냐 지역의 한 빨래방에서 작동 중이던 빨래 건조기가 폭발했다. /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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