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전기차에 부착된 엠벌럼. /AP·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차종별로 2~6%가량 가격을 내렸다. 올해만 세번째 가격 인하다.
7일(현지시각) 로이터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 S와 모델 X의 미국 내 판매 가격을 각각 5000달러(약 660만원) 내렸다. 또 모델3는 1000달러(약 130만원), 모델Y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2000달러(약 260만원)씩 가격을 인하했다. 테슬라는 지난 1월에도 미국 내 판매 가격을 최고 20% 낮췄다.
테슬라는 가격 인하가 판매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전 세계에 자동차 42만2875대를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보다 4%,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한 수준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정부는 IRA에 따라 전기차에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다만 일반 승용차 기준 5만5000달러 이상의 전기차는 IRA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