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서인영의 럭셔리 웨딩 비밀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서인영의 결혼식을 위해 예식장을 꾸미는 비키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한 서인영은 자신의 예식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보게 됐다. 결혼식 등에 대한 로망이 없었다는 서인영이지만 중학생 때부터 웨딩드레스를 생각하고 있어 질타를 받았고, 급기야 “인생이 모순이다”고 자폭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인영은 자신의 결혼식이 영화 ‘트와일라잇’ 같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당초 야외 결혼식을 준비하려고 했던 서인영은 날씨 문제로 실내 결혼식을 계획했고, 비키정에게 실내를 야외처럼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부케로 은방울꽃을 들고 싶다고 강력히 요청하며 결혼에 대한 로망을 밝혔다.
비키정은 먼저 꽃시장으로 향해 등나무꽃 등 4000여 단의 꽃을 구매했다. 이와 함께 매장을 돌아다니며 은방울꽃이 있는지를 물었지만 쉽게 구할 수 없었다. 적어도 3주 전에 주문을 해야 받을 수 있는 만큼 시간은 촉박했다.
시간이 흘러 서인영의 결혼식 당일 새벽 1시, 50여 명의 인원이 동원되어 예식장을 만들기 시작했다. 4m 구조물 설치, 꽃 채우기, 포토존 및 신부 대기실 꾸미기, 장식물 배치 등을 10시간 만에 끝내야 했고, 직원들은 밤샘 작업을 이어가며 지칠대로 지쳤다. 이때 등장한 비키정은 직원들을 독려하진 않고 오히려 “이거 밖에 못했냐”고 잔소리를 시작했다.
밤참 먹을 시간에도 직원들에게 잔소리를 쏟아내 직원들이 밤참도 제대로 먹지 못한 상태에서 작업은 이어졌다. 시간에 맞춰 겨우 예식장이 완성됐고, 완성된 예식장을 본 서인영은 “내가 딱 원하던 것”이라며 만족했다.
특히 비키정은 서인영이 그렇게 원하던 은방울꽃 부케를 공수하는데 성공했다. 인맥을 총동원해 일본에서 가져온 것으로, 서인영은 은방울꽃 부케를 들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비키정은 “우리 일이 감동을 주는 일이다. 감동을 주기 위해서는 저희의 희생이 꼭 필요한 것 같다”며 “그런데 이 모든 게 저라서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나도 저 장소에서 서인영과 똑같이 결혼식을 준비해달라고 의뢰하겠다”고 말했고, 비키정은 “그러면 키 때문에 장식을 새로 다 만들어야 한다”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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