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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

 

일본의 대형 회전초밥 프랜차이즈 업체가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로 초밥을 만들어 왔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회전초밥 프랜차이즈 ‘하마즈시’는 지난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시의 한 지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참치나 연어 등을 사용해 초밥을 판매한 것을 인정했다.

하마즈시의 유통기한 논란은 지난달 말 매장 직원들의 폭로에서 비롯됐다. 당시 직원들은 일본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라벨 바꿔치기’를 통해 사용 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버젓이 사용하고 있다” “튀김과 같은 보조 메뉴에 대해서도 사용 기한 위반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이후 하마즈시 측은 자체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고리야마시 한 지점에서 육안상 변색 등이 나타나지 않은 참치와 연어 등의 초밥 재료를 유통기한 라벨만 바꿔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마즈시는 “사내에서 설정한 (식재료의) 유통기한은 실제 유통기한보다 더 짧아 식품위생법에는 위반되지 않는다”면서도 “내부적으로 설정한 유통기한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데에 반성하고 있으며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해명했다. 이어 유통기한 문제로 인한 고객의 건강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마즈시는 일본 전국에서 575개 점포를 운영하는 대형 프랜차이즈다. 일본 최대 회전초밥 프랜차이즈 ‘스시로’에 이어 점포 수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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