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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이와 유지 "일하면서 신뢰 되찾겠다"
유권자 "부끄럽고 참담…스스로 물러나야"

 

일본의 한 광역자치단체장이 11년간 불륜을 하는 등 비도덕적인 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일본 내에서도 "부끄럽고 참담하다"며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1일 일본 매체 '일간 겐다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9일 일본에서는 9개 도부현(광역단체) 지사 선거와 41개 도부현 의원 선거가 동시에 진행됐다.
 

가나가와현의 쿠로이와 유지 지사. [이미지출처=쿠로이와 유지 페이스북]

일본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수도권 가나가와현의 쿠로이와 유지(68) 지사는 이날 193만 3753표를 획득해 다른 3명의 후보자를 제치고 4선에 성공했다. 도쿄 남쪽에 위치한 가나가와현은 도쿄만의 최대 항만인 요코하마를 현청 소재지로 두고 있다.

쿠로이와 지사의 4선이 확정되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강도 높은 비판이 쏟아졌다. 선거 직전 쿠로이와 지사의 불륜 추문이 드러났음에도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일본 누리꾼들은 "이런 정치인이 당선됐다는 것은 일본의 정치인 수준이 낮다는 것", "쿠로이와 지사가 스스로 사표를 내야 한다. 우리는 결코 호감을 가질 수 없다", "지금은 당선됐지만, 임기 4년을 유지할 수 있나", "앞으로 가시밭길일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가나가와현의 쿠로이와 유지 지사. [이미지출처=쿠로이와 유지 페이스북]

앞서 시사주간지 슈칸분슌은 지난 5일 2000년부터 2011년까지 11년에 걸쳐 쿠로이와 지사와 내연 관계에 있었던 여성 A씨의 폭로를 전했다.

해당 매체는 쿠로이와 지사가 A씨에게 보낸 외설적인 메일 내용에 대해 보도했다. 메일에는 음담패설이 그대로 담겨 있었고, A씨에게 성인비디오 구매를 요구하는 내용도 있었다. 쿠로이와 지사는 보도가 나온 다음 날 불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으나, 그는 지난 9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득표 2위 후보를 약 130만표 차이로 앞서며 4선에 성공했다. 쿠로이와 지사는 당선 이후 "잃은 신뢰를 일로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 언론도 쿠로이와 지사의 당선에 대해 '일본에서 최악의 선거', '11년 동안 불륜한 쿠로이와에 현청에 쇄도하는 불만 전화', '쿠로이와 당선에 부끄러운 현민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집중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쿠로이와 지사에게 문제가 있었으나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도 나왔다. 누리꾼들은 "쿠로이와 지사 이외에 선택할 사람이 없었다", "쿠로이와가 지사로서 부적격이라고 해도 다른 후보자들도 지사에 적합한 사람들은 아니었다. 결국 능력을 인정받은 쿠로이와를 다시 찍을 수밖에 없는 현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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