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국내에 낙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
◆…북한 제공 영상에서 캡쳐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장면 <사진 로이터>
일본 정부가 13일 북한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과 관련에 훗카이도 지역에 내린 비상태피령을 해제한 가운데 이번 탄도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급(ICBM)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로이터통신, NHK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훗카이도 인근에 낙하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오전 8시 경 발령한 비상대피령을 해제했다. 선박이나 항공기에서도 보고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오전 7시 22분 경 북한 내륙에서 적어도 한발 이상의 대륙간탄도미사일급일 가능성이 있는 미사일이 동쪽을 향해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국내 영역에 낙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올해 9번째다. 이번 발사는 지난달 27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이후 17일 만이다. 중거리급 이상 발사는 지난달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마지막이었다.
조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