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로 벌금형을 받으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배우 김새론이 '사냥개들'로 방송 복귀를 알린 가운데, 여론의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김새론이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넷플릭스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김새론의 출연 사실을 확인하며 "작품 공개 전 분량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통편집은 아니"라 밝혔다.
지난해 5월 음주운전 사고로 논란의 중심에 선 김새론은 당시 출연 예정이던 SBS '트롤리'와 넷플릭스 '사냥개들' 하차 소식을 알린 바 있다. '트롤리'는 촬영 전 하차해 일정에 차질은 없었지만, '사냥개들'의 경우 이미 어느 정도 촬영을 한데다가 예정된 촬영 일정 역시 남아있었다. 이에 '사냥개들' 측은 "더 이상 촬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말로 김새론과 선을 그었으나 결국 촬영분을 최소화한 상태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누리꾼들은 '사냥개들' 측의 고민도 이해된다는 반응. 작품 속 김새론이 사건의 중심을 이루는 역할인 만큼 극의 전개나 완성도를 고려했을 때 완전한 통편집이 불가능했을 것이라 내다봤다. 무엇보다 이미 촬영이 진행된 가운데 김새론의 논란으로 인해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까지 피해를 봐야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는 반응.
반면 또 다른 일각에서는 최근 벌금 2천만원을 선고 받으며 사실상 형이 확정된 상황에서 기다렸다는 듯이 방송 복귀를 알리는 김새론의 빠른 컴백이 못마땅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특히 김새론은 재판 과정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피해 보상금을 지급하느라 생활고에 시달린다고 호소하며 아르바이트로 경제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던 바.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김새론 아르바이트 안 해도 되겠네" "김새론 생활고 해결 됐네" 등의 반응도 보이고 있다.
한편 '사냥개들'은 불법 사채로 빼앗긴 엄마의 가게를 찾기 위해 사채꾼들과 맞선 세 젊은이가 거대한 세력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 오는 6월 공개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