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테슬라가 19일(현지시간) 장 마감 뒤 실적발표에서 가격인하 여파로 매출은 늘었지만 순익은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일리노이주 샴버그의 테슬라 매장에 19일 테슬라 차량 한대가 서 있다. AFP연합

테슬라가 가격 인하 충격을 제대로 맞았다. 순익은 24% 급감했고, 마진율도 19.2%에서 11.4%로 거의 반 토막 났다.

간 밤 미국에서 또 다시 전격적인 가격 인하를 단행한 테슬라가 19일(이하 현지시간) 장 마감 뒤 공개한 1·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서 벗어나지는 않았다. 그러나 마진이 급격히 쪼그라든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4%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보다는 양호



테슬라가 공개한 1·4분기 실적은 나쁜 편은 아니었다.

매출은 예상보다 높았고, 순익은 시장 전망을 충족했다.

테슬라는 1·4분기 233억3000만달러 매출에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이 0.85달러라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리피니티브 설문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232억1000만달러 매출에 0.85달러 EPS를 예상했다.

매출은 시장 예상보다 1억2000만달러 많았고, 순익은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그렇지만 매출이 1억달러 넘게 늘었음에도 순익은 시장 예상과 같은 수준이었다는 것은 그만큼 수익성이 악화했다는 뜻이다.

총 순익은 1년 전 33억달러보다 24% 급감한 2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판매가 급락



가격인하가 매출 확대로 이어지기는 했지만 순익 절대 규모는 크게 줄어든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들어 미국내 차 값을 대당 14~25% 내렸다. 전기차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수요둔화에 대응해 시장 점유율을 방어하기 위한 고육책이었다.

테슬라는 실적 발표 직전인 지난 밤 또 한 차례 가격을 내렸다.

베스트셀러인 크로스오버 모델Y는 대당 3000달러씩, 보급형 세단 모델3는 2000달러를 인하했다.

이달 차 값을 두 번 내린 가운데 테슬라의 1·4분기 차량 평균 판매가는 4만6000달러로 테슬라 자체 예상보다 낮아졌다. 지난해 1·4분기 평균 판매가는 5만2200달러였다.
 

마진 반 토막



기업의 순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영업마진은 거의 반 토막 났다.

테슬라의 1·4분기 마진율은 11.4%로 1년 전 19.2%의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다른 자동차 업체들에 비하면 여전히 탁월한 마진인 것만은 틀림없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미 내연기관 자동차 업계 대표주자인 디트로이트의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는 지난해 영업마진이 각각 6.6%, 4%에 그쳤다.

마진이 반 토막 났지만 테슬라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앞으로도 가격전쟁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테슬라는 상당수 업체들이 생산 확대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테슬라는 비용 우위를 앞세워 업계 1위 자리를 지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아울러 생산 효율성을 더 높이고, 물류 비용도 낮춰 비용을 더 낮추겠다고 다짐했다.

거듭된 가격인하 속에 테슬라 차 값이 2021년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올해 영업마진 역시 당시 수준인 12.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정규거래를 전일비 3.72달러(2.02%) 하락한 180.59달러로 마감한 테슬라는 시간외 거래에서 4% 가까이 급락했다. 동부시각 오후 6시 11분 현재 정규거래 종가에 비해 6.79달러(3.76%) 급락한 173.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1. 테슬라, 가격 인하 충격에 순익 24% 급감
    테슬라가 19일(현지시간) 장 마감 뒤 실적발표에서 가격인하 여파로 매출은 늘었지만 순익은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일리노이주 샴버그의 테슬라 매장에 19일 테슬라 차량 한대가 서 있다. AFP연합 테슬라가 가격 인하 충격을 제대로 맞았다. 순익은 24...
    등록일: 2023.04.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7
    Read More
  2. "미국인 69%, 경제 부정적…비관론 역대 최고"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인플레이션, 높은 금리,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인해 미국인 10명 중 7명가량이 미 경제를 비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가 미 전역의 1000여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전미경제조사 결과, 응...
    등록일: 2023.04.1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2
    Read More
  3. 美 고교 졸업 앨범에 등장한 장애인 안내견
    4년간 척수 근육 위축증 장애인 지켜…'졸업생 대우' 받아 비슷한 사례 간간이 소개…장애인에 대한 美 사회 인식 단면 미 몬테비스타고 2018년 졸업 앨범에 등장한 '안내견'(위에서 둘째줄 왼쪽 두번째) [몬테비스타고 2018년 졸업 앨범 캡처] 내일(4월 20일)은...
    등록일: 2023.04.1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9
    Read More
  4. 美 또 총격…앨라배마주 10대 생일파티서 4명 사망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에서 10대들의 생일파티에서 총격이 일어나 4명이 숨지고 여럿이 다쳤다고 AP통신이 앨라배마 사법당국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총격은 전날 밤 10시30분께 앨라배마 동부에 있는 인구 3천200명의 마을 데이드빌에서 발생했다....
    등록일: 2023.04.1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2
    Read More
  5. 살해 시도 4번 만에... 부자 아버지 청부 살인한 아들, 뉴욕서 종신형 [특파원 24시]
    둘째아들, 청부업자 고용 아버지 총격 살해 형 살인미수 혐의도...판사 "탐욕이 범행 동기" 미국 뉴욕 경찰. AFP 연합뉴스 #1. 2017년 9월 미국 뉴욕 브롱크스에서 부동산 사업가 실베스터 조톨라(70)가 난데없는 공격을 받았다. 누군가가 실베스터의 집 밖에...
    등록일: 2023.04.1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3
    Read More
  6. 美 경제학자 10명 중 6명 "올해 금리인하 없을 것"
    WSJ 설문…연말 물가상승률 3.53%, 향후 1년내 경기침체 확률 61% 예상 기자회견 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장의 기대와 달리 미국의 경제학자 10명 중 6명은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15일(현지시간...
    등록일: 2023.04.1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9
    Read More
  7. 연봉 2억원 ‘뉴욕 쥐 박멸 책임자’, 10세 때부터 ‘쥐와의 전쟁’
    쥐 미국 뉴욕시가 선발한 ‘쥐 박멸’ 담당자 캐슬린 코라디. 뉴욕시청 제공.뉴욕시장 "코라디는 쥐 박멸 마에스트로" 미국 뉴욕시가 연봉 2억 원에 영입한 ‘쥐 박멸 담당자’가 10세 때부터 쥐 퇴치 운동을 벌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
    등록일: 2023.04.1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3
    Read More
  8. "엄마 살려줘"…납치된 딸 목소리 정체, 알고 보니
    3초 샘플 목소리 복제해 AI 변조 AI(인공지능) 기술로 가족 등 가까운 사람의 목소리를 위조해 보이스피싱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에서 SNS에 올린 영상 속 단 3초의 목소리를 AI로 복제해 몸값을 요구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12...
    등록일: 2023.04.1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6
    Read More
  9. 워싱턴 주에선 먹어도 되지만 텍사스 주에선 못 먹는 이것
    한국 헌법재판소가 2019년 4월 11일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지 4년이 흘렀습니다. 헌재는 2020년까지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하라고 했지만, 정부와 국회는 여전히 제대로 된 대안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그 사이 '낙태'는 불법과 합법 사이 어딘가...
    등록일: 2023.04.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8
    Read More
  10. 세계 3위 영토대국 미국에 '땅'이 없어 공장을 못짓는다고?
    '공장부지' 부족에 투자 진땀 빼는 기업들 美 IRA·반도체법으로 유치 드라이브 걸지만 교통·노동력·에너지 삼박자 부지 찾기 어려워 "메가사이트 부족에 공장 르네상스 꺾인다" 지난 4일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아마존 제2본사 멧파크 공사현장에서 한 인부...
    등록일: 2023.04.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 222 Next
/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