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반이면 中 제친다”…평균연령 28세 젊은 이 나라, 어디길래

인도 인구 대국 1위 자리 오를 듯
평균 연령 28세... 중국보다 10년 젊어

 

인도가 올해 중반이면 중국을 제치고 인구 대국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블룸버그 통신이 인도를 경제적으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나라로 평가했다. 자료사진. 기사와 무관. [사진출처 = 연합뉴스]

 

조만간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 대국에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엔인구기금(UNFPA)는 지난 18일(현지시간) ‘2023 세계 인구 현황 보고서’에서 인도의 인구가 올해 중반 중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올해 중반 중국의 인구를 14억2570만명, 인도의 인구를 14억2860만명으로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인도가 중국보다 290만명 이상 앞서게 된다. 이에 따라 인도가 중국을 추월해 인구 대국에 오를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블룸버그통신은 19일 인도인 평균 연령이 28세에 불과해 경제적으로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비슷한 인구 대국이지만 평균 연령 30대 후반인 중국보다 훨씬 젊다는 것이다.

실제 유엔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는 인구의 절반 이상이 30세 미만이다. 평균 연령은 28세에 불과하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38세에 비해 10세 정도나 젊다.
 

중국이 올해 중반 인구 대국 자리를 인도에게 내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료사진. 기사와 무관. [사진출처 = 연합뉴스]

 

특히 인도는 전체 인구의 3분의 2 이상이 15세에서 64세 사이의 노동 가능 인구다.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생산성이 높아질 수 있으며 수많은 소비가 일어날 수 있다. 또 혁신을 주도하는 기술혁명을 이끌 수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21세기 후반에는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최대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인도의 출산율은 이미 1960년대부터 낮아지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2명까지 떨어졌다. 유엔은 2050년까지 인도의 인구가 16억6800만 명에 달해 정점을 칠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해 중국은 13억1700만 명에 그칠 전망이다.

물론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인도는 과도한 인구로 빈곤, 기아, 영양실조, 물부족 등 해결해야 할 문제도 쌓여 있다. 특히 의료 체계는 하루 빨리 개선해야 할 사안 중 하나다.

실제 인도는 의료에 대한 연방 및 주정부 지출은 국내총생산(GDP)의 2%에 불과해 세계에서 가장 낮다. 또 미국 예일 대학교가 발표한 2022년 환경지수에서 180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할 정도로 환경오염이 심각하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