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 1대 우승자 손태진이 가슴 아픈 가정사를 털어놓는다.
22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MBN ‘동치미’는 ‘불타는 트롯맨’ 특집 편으로 꾸며져 손태진, 신성, 에녹과 심사위원 설운도, 김용임이 출연해 ‘남자는 울지 않는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손태진은 “선천적으로 심장이 안 좋게 태어나서 인큐베이터 생활을 한 달 반 정도 했다. 그때 부모님이 ‘오늘 밤을 넘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 50대50이다’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과거 생사를 오갔던 급박한 상황이 있었음을 전한다.
이어 “지금은 어느 정도 회복을 하면서 기적적으로 살게 됐다”며 “그러나 커가면서 어렸을 때랑은 반대로 사고를 많이 쳤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손태진이 장난을 많이 치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바람에 부모님은 외식도 하지 않았다고.
손태진은 “부모님 입장에서는 짜증이 나셨을지도 모른다. 아파서 돌봐주던 애가 갑자기 뛰고 다쳐서 오니까. 그런데 지금은 ‘지금 살아있는 게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씀해 주신다. 그런 부분이 너무 감사하고, 평생동안 보답하고 싶다”라고 묵묵히 자신을 다독여준 부모님을 향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그런가 하면 손태진은 방송 최초로 그동안 공개하지 못했던 누나의 존재도 밝힌다. “이 이야기를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나와 다섯 살 차이 나는 형과의 사이에 누나가 있었다”며 가슴 아픈 사연도 공개해 먹먹함을 자아낸다.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