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용기를 시험하는 바위’라는 이름을 지닌 절벽을 최근 중국 정부 당국이 제거해버렸다. 위험을 무릅쓰고 기어서라도 절벽 끝에 다가서려는 관광객을 보호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중국 허난성의 절벽. 입소문을 타면서 인증샷의 명소가 됐다. 사진 인터넷 캡처


홍콩의 사우스차이나포모닝스트, 영국의 더타임스 등은 지난 18일과 19일 나란히 이 문제를 보도하며 관심을 보였다.

문제가 된 바위는 노르웨이의 유명한 관광지 ‘트롤의 혀’처럼 생겼다. 마치 혀를 불쑥 내민 것처럼 위태롭게 허공에 둘러싸인 낭떠러지다. 중국 허난성 안양 지역에 있는 이 바위는 수년 전부터 입소문을 타면서 매년 수천 명의 관광객을 불러모았다.
 

중국 지방정부는 비경을 지키는 것보다, 관광객이 다치는 위험을 회피하는 선택을 했다.

 

중국 정부 관리는 “많은 관광객이 절벽 끝으로 다가가 사진을 찍는다. 그건 정말 위험하다. 그래서 파괴했다. 사고가 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컸다”고 설명했다. 절벽 근처에 ‘절벽에서 균열이 발생했다. 절벽은 안전하지 않다. 사고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져야 한다’는 안내판을 게시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는 게 정부 관리의 설명이다.

보기만해도 아찔한 기분이 드는 절경은 당국의 결정에 의해 간단히 사라졌다. 안전해졌지만, 더 이상 특별할 것이 없는 평범한 절벽이 돼버렸다.
 

파괴된 후의 모습. 사진 인터넷 캡처

 

절벽을 파괴한 정부의 결정에 대해 찬반을 묻는 온라인 투표도 이뤄졌다. 2만2000명은 정부 당국이 절벽을 없앤 것이 적적한 행동이었다고 투표했다. 7300명은 자연 그대로 보존 했어야 한다고 했다. 찬성이 반대보다 약 3배 많았다.

일부는 지방 정부가 절벽에 관광객이 다가가지 못하도록 좀 더 효과적인 수단을 썼어야 한다며, 문제 원인을 손쉽게 파괴해버린 행정 편의주의를 질타했다.

공산당을 대변하는 중국 인민일보는 관광객을 비판했다. 인민일보는 “겉으로는 절벽을 파괴한 게 지방 정부로 보인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절벽을 파괴한 것은 무책임한 관광객”이라며 “관광객이 시험한 건 그들의 용기가 아니다. 목숨을 걸고 규칙을 무시하는 그들의 안전 불감증이 시험대에 오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앙일보


  1. 반기문 전 총장, 미얀마 네피도 방문…아웅산 수치 석방 협상 가능성
    네피도 방문…군부 측 인사들과 수치 석방 가능성 논의 가능성 미얀마 대법원, 유죄 판결 일부 사건 재심리하기로 결정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20일 오전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열린 대테러 고위급 국제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4.20/뉴...
    등록일: 2023.04.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2. 신냉전 격랑 속 세계 군비지출 '역대 최고'…한국 9위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안보 우려가 고조된 지구촌에서 군사 장비나 시설에 들인 자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재단(SIPRI)이 24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 세계 군...
    등록일: 2023.04.2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3. "예수 만나려면 굶어 죽어라"... 케냐 사이비교주 세뇌로 47명 '집단아사'
    케냐 동부 말린디 인근 샤카홀라숲에서 현지 경찰이 집단 아사한 기쁜소식국제교회 소속 교인들의 시신을 발굴해 운반하고 있다. 2023.04.23.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사진=뉴스1 케냐의 기독교계 사이비 종교 매장지에서 시신 47구가 무더기로 ...
    등록일: 2023.04.2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9
    Read More
  4. "일본 와서 싸구려 도시락 인증샷…韓 관광객들 기이해"
    일본 편의점 도시락. 2020도쿄올림픽 사진공동취재단 일본의 한 극우 인사가 한국 관광객들이 일본을 찾아 편의점 도시락 등 값싸고 저렴한 음식만 찾는다면서 "기이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이것이 일본보다 임금 수준이 높아졌다는 나라 젊은이들의 모...
    등록일: 2023.04.2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0
    Read More
  5. "한국인 28명 모두 안전…대사관서 대기 중" 駐수단 대사
    "현지상황 유동적…이르면 내일 다같이 철수" 공군 수송기, 지부티 미군기지에 도착 22일(현지시간) 검은 연기 피어오르는 수단 수도 하르툼. [AP=연합뉴스] 북아프리카 수단에 체류 중인 한국 교민 28명이 한국으로 철수하기 전에 모두 수도 하르툼의 현지 대...
    등록일: 2023.04.2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0
    Read More
  6. “한국인은 일본여행 와서 도시락, 햄버거 같은 싸구려 음식만 먹어”…日 우익의 궤변
    극우 무로타니 “일본보다 임금 많은 나라 젊은이 맞아?” “호텔 대신 민박이나 캡슐호텔…사우나에서 자기도” 일본 오사카의 대표적 관광지인 신세카이 혼도리 상점가. 김태균 기자 ‘혐한’(嫌韓) 선동으로 유명한 일본의 극우 인사가 이번에는 한국인의 자국 여...
    등록일: 2023.04.2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0
    Read More
  7. 일본 민간기업 26일 달 착륙 시도‥성공시 민간 최초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의 달착륙선 [아이스페이스 홈페이지 캡처]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달 착륙선이 26일 달 착륙을 시도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성공할 경우 러시아와 미국·중국에 이어 4번째로 달 착륙에 ...
    등록일: 2023.04.2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8. 인증샷 명소된 '아찔 절벽'…中당국은 가차없이 파괴했다, 왜
    ‘용기를 시험하는 바위’라는 이름을 지닌 절벽을 최근 중국 정부 당국이 제거해버렸다. 위험을 무릅쓰고 기어서라도 절벽 끝에 다가서려는 관광객을 보호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중국 허난성의 절벽. 입소문을 타면서 인증샷의 명소가 됐다. 사진 인터넷 캡처 ...
    등록일: 2023.04.2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0
    Read More
  9. 4천m 바다 밑에서…전쟁 포로 1천명 태운 ‘일본 수송선’ 발견
    ‘2차 세계대전’ 당시 오스트레일리아 포로 태워 1942년 필리핀 해상에서 침몰한 몬테비데오 마루호. AFP·연합뉴스 2차 세계대전 때 오스트레일리아 국적 포로 등 1천여명을 태우고 가다가 미군 잠수함의 공격을 받고 침몰한 일본 수송선이 81년 만에 발견됐다....
    등록일: 2023.04.2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8
    Read More
  10. '불타는 피자' 옮겨붙어 스페인 식당 불타…14명 사상
    스페인의 '불타는 피자'로 유명한 레스토랑 부로 카날리아 스페인 마드리드의 '불타는 피자'로 유명한 한 이탈리안 음식점이 21일(현지시간) 대형화재로 전소됐다고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언론이 보도했다. 이 화재로 현재까지 2명의 사망자와 12명의 중상자가 ...
    등록일: 2023.04.2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01 302 303 304 305 306 307 308 309 310 ... 447 Next
/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