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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자국민 비롯해 유럽·동맹국 국민 대피 지원 시작
 

수단 수도 하르툼에 있는 미국 대사관 /AFPBBNews=뉴스1


미국 정부가 내전 중인 북아프리카 수단 내 대사관을 일시 폐쇄하고, 대통령령으로 대사관 직원 및 가족 등 자국민 전원을 대피시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2(현지시간) 백악관 성명을 통해 "오늘, 나의 명령에 따라 미군은 하르툼(수단 수도)에서 미국 정부 요원들을 철수시키는 작전을 수행했다"며 "용기와 전문성을 갖고 임무를 수행하며 수단 국민과 미국의 우정 관계를 구현한 대사관 직원들의 특별한 헌신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대사관 직원)을 성공적으로 안전하게 구출해 낸 우리 군의 탁월한 능력에도 감사를 전한다. 또 작전 성공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지부티, 에티오피아, 사우디아라비아에도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수단에서 대피한 미국 민간인과 외교관은 100명 미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임시 휴전 합의도 파기한 채 교전을 이어가는 수단 군벌을 향해 휴전을 촉구하기도 했다. 수단 정부군과 신속지원국(RSF)은 지난 21일 라마단 금식 종료를 기념하는 '이드 알피트르' 이슬람 최대 명절을 맞아 23일까지 사흘간의 임시 휴전에 합의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양측의 총격전은 계속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수단의 비극적인 폭력으로 인해 이미 수백 명의 무고한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비양심적인 행위로 반드시 중단해야 한다"며 "교전 당사자들은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휴전을 이행하고 인도주의적 접근을 허용하며 수단 국민들의 의지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단 주재 미국 대사관의 운영은 일시적으로 중단하지만, 수단 국민과 그들이 원하는 미래에 대한 우리의 헌신은 끝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수단의 신속지원군(RSF) 발표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군 항공기 6대를 동원해 수단에 있는 자국 외교관과 가족 등을 국외로 대피시켰다고 보도한 바 있다.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도움으로 수단에서 제다로 대피한 어린이들이 군인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AFPBBNews=뉴스1


22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수단에서의 외국인 철수가 본격화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군과 RSF 간 계속된 교전으로 안전한 대피 경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지 인터넷 상태도 좋지 않아 현지 상황 파악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인터넷 모니터링 업체인 넷블록스(NetBlocks)는 "수단 내 인터넷 연결이 거의 완전히 붕괴했다. 현재 수단 내 인터넷 연결 수준은 평상시 기준 2%에 불과하다"며 "이는 사실상 인터넷 연결이 거의 붕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이날 자국인 91명과 12개국 국민 66명 등 157명을 수단에서 제다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르툼에서 650km 떨어진 수단 항구도시 포트수단으로 차량으로 이동, 제다로 가는 배를 타고 대피했다. 요르단도 같은 방식으로 수단 내 자국민 300명에 대한 대피를 시작했다.

프랑스도 이날 외교부 성명을 통해 수단에서 '신속 대피 작전'으로 외교관과 자국민 대피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유럽과 동맹국 국민도 대피 지원 대상이 있다고 했다. 자국민 철수를 위해 군 수송기를 파견한 한국과 일본은 수단 인근 국가 지부티에 수단 내 안전한 대피 경로가 확보될 때까지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도 자국민 대피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BBC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수단에 체류 중인 자국민 전체가 아닌 외교관 철수에 초점을 두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수단에 거주하는 자국민에게 "안전한 수단이 있다면 출국하는 것을 고려하라"고 권고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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