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안보 우려가 고조된 지구촌에서 군사 장비나 시설에 들인 자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재단(SIPRI)이 24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 세계 군비지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군비 지출액은 전년보다 3.7% 상승한 2조 2천400억 달러(약 2천900조 원)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세계 국내총생산(GDP) 총합의 2.2%에 해당합니다.

SIPRI는 인플레이션이 만연하기 전인 2021년 달러 가치를 기준으로 계산한 수치라면서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지 않는다면 세계 군비지출 증가폭은 전년 대비 6.5%로 늘어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 군비지출은 2015년 이후 8년간 매년 증가했고 2013년과 비교하면 최근 10년 사이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IPRI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국과 중국의 경쟁에 따른 동아시아의 긴장 고조를 전세계 지출을 늘린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난톈 SIPRI 군비 지출 및 무기 생산 프로그램 선임 연구원은 "최근 수년간 전 세계 군비 지출이 계속 증가한다는 것은 우리가 점점 더 불안정한 세계에 살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군비 지출 1위 국가는 미국이 8천770억 달러(약 1천170조 원)로 최고였습니다.

중국(2천920억 달러 추정), 러시아(864억 달러 추정), 인도(814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750억 달러 추정)가 2∼5위로 상위권을 형성했습니다.

영국(685억 달러), 독일(558억 달러), 프랑스(536억 달러)가 6∼8위였고 한국은 464억 달러로 9위, 일본은 460억 달러로 10위였습니다.

일본은 2021년 9위였다가 이번에 한국과 자리가 바뀌었습니다.

우크라이나(440억 달러)는 2021년 36위였다가 지난해 2월부터 전쟁을 치르면서 11위로 상승했습니다.

러시아도 2021년 5위였다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3위로 올라갔습니다.

한국의 군비 지출은 전년 대비 2.5% 감소, 22년 연속 실질 증가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군비 지출이 감소한 것은 인플레이션 영향이 큽니다.

명목 기준으로 한국의 군사 예산은 2021년 대비 2.9% 증가했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지리적으로 가까워 안보 불안을 크게 느끼는 유럽은 군비 지출을 급격히 늘렸습니다.

지난해 유럽의 군비 지출은 전년보다 13% 증가한 4천800억 달러로 냉전이 종식된 198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중·서부 유럽의 군비 지출은 3천450억 달러로 전년보다 3.6% 늘었고, 2013년 대비 30% 증가했습니다.

동유럽의 군비 지출은 1천350억 달러로 1년 사이 58% 급증했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군비 지출을 눈에 띄게 늘렸거나 앞으로 최대 10년간 군비 지출을 증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의 군비 지출은 향후 수년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급격하게 군비를 늘린 유럽 국가는 핀란드(36% 증가), 리투아니아(27% 증가), 스웨덴(12% 증가), 폴란드(11% 증가) 등 러시아와 인접한 국가들입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군비 지출을 전년보다 9.2% 늘렸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러시아는 GDP의 4.1%를 군비에 썼습니다.

SIPRI는 러시아의 지난해 실제 군비 지출액은 2021년 예산 계획보다 34% 더 많다면서 "러시아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비용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지난해 군비 지출은 전년보다 640% 증가, SIPRI가 데이터를 수집한 이후 한 국가의 연간 군비 지출 증가폭 중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GDP 대비 군비는 2021년 3.2%에서 지난해 34%로 급증했습니다.

세계 1위 군비 지출국인 미국은 지난해 우크라이나에 총 199억 달러 규모 재정적 군사 지원을 했습니다.

이는 냉전 이후 단일 국가가 다른 국가에 제공한 군사 지원 규모 중 최대지만, 미국 총군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에 불과합니다.

미국은 세계 군비 지출의 39%를 차지하며, 2위인 중국의 3배를 군비에 썼습니다.

러시아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미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의 지난해 군비 지출은 총 1조2천320억 달러로, 2021년보다 0.9% 증가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전년보다 4.2%, 2013년보다 63% 많은 군비를 지출하며 세계 2위 군비 지출국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중국의 군비 지출은 28년 연속으로 증가했습니다.

일본의 지난해 군비 지출은 전년보다 5.9% 증가한 460억 달러로 세계 10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1960년 이후 일본의 최대 군비 지출 규모입니다.

지난해 자국 GDP 대비 1.1%를 군비에 지출한 일본은 중국, 북한, 러시아의 위협 증가에 대응해 향후 10년간 군사력을 증가하겠다는 계획을 지난해 발표하는 등 앞으로 군비 지출 규모를 더 늘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1. 반기문 전 총장, 미얀마 네피도 방문…아웅산 수치 석방 협상 가능성
    네피도 방문…군부 측 인사들과 수치 석방 가능성 논의 가능성 미얀마 대법원, 유죄 판결 일부 사건 재심리하기로 결정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20일 오전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열린 대테러 고위급 국제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4.20/뉴...
    등록일: 2023.04.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2. 신냉전 격랑 속 세계 군비지출 '역대 최고'…한국 9위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안보 우려가 고조된 지구촌에서 군사 장비나 시설에 들인 자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재단(SIPRI)이 24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 세계 군...
    등록일: 2023.04.2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3. "예수 만나려면 굶어 죽어라"... 케냐 사이비교주 세뇌로 47명 '집단아사'
    케냐 동부 말린디 인근 샤카홀라숲에서 현지 경찰이 집단 아사한 기쁜소식국제교회 소속 교인들의 시신을 발굴해 운반하고 있다. 2023.04.23.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사진=뉴스1 케냐의 기독교계 사이비 종교 매장지에서 시신 47구가 무더기로 ...
    등록일: 2023.04.2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9
    Read More
  4. "일본 와서 싸구려 도시락 인증샷…韓 관광객들 기이해"
    일본 편의점 도시락. 2020도쿄올림픽 사진공동취재단 일본의 한 극우 인사가 한국 관광객들이 일본을 찾아 편의점 도시락 등 값싸고 저렴한 음식만 찾는다면서 "기이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이것이 일본보다 임금 수준이 높아졌다는 나라 젊은이들의 모...
    등록일: 2023.04.2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0
    Read More
  5. "한국인 28명 모두 안전…대사관서 대기 중" 駐수단 대사
    "현지상황 유동적…이르면 내일 다같이 철수" 공군 수송기, 지부티 미군기지에 도착 22일(현지시간) 검은 연기 피어오르는 수단 수도 하르툼. [AP=연합뉴스] 북아프리카 수단에 체류 중인 한국 교민 28명이 한국으로 철수하기 전에 모두 수도 하르툼의 현지 대...
    등록일: 2023.04.2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0
    Read More
  6. “한국인은 일본여행 와서 도시락, 햄버거 같은 싸구려 음식만 먹어”…日 우익의 궤변
    극우 무로타니 “일본보다 임금 많은 나라 젊은이 맞아?” “호텔 대신 민박이나 캡슐호텔…사우나에서 자기도” 일본 오사카의 대표적 관광지인 신세카이 혼도리 상점가. 김태균 기자 ‘혐한’(嫌韓) 선동으로 유명한 일본의 극우 인사가 이번에는 한국인의 자국 여...
    등록일: 2023.04.2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0
    Read More
  7. 일본 민간기업 26일 달 착륙 시도‥성공시 민간 최초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의 달착륙선 [아이스페이스 홈페이지 캡처]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달 착륙선이 26일 달 착륙을 시도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성공할 경우 러시아와 미국·중국에 이어 4번째로 달 착륙에 ...
    등록일: 2023.04.2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8. 인증샷 명소된 '아찔 절벽'…中당국은 가차없이 파괴했다, 왜
    ‘용기를 시험하는 바위’라는 이름을 지닌 절벽을 최근 중국 정부 당국이 제거해버렸다. 위험을 무릅쓰고 기어서라도 절벽 끝에 다가서려는 관광객을 보호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중국 허난성의 절벽. 입소문을 타면서 인증샷의 명소가 됐다. 사진 인터넷 캡처 ...
    등록일: 2023.04.2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0
    Read More
  9. 4천m 바다 밑에서…전쟁 포로 1천명 태운 ‘일본 수송선’ 발견
    ‘2차 세계대전’ 당시 오스트레일리아 포로 태워 1942년 필리핀 해상에서 침몰한 몬테비데오 마루호. AFP·연합뉴스 2차 세계대전 때 오스트레일리아 국적 포로 등 1천여명을 태우고 가다가 미군 잠수함의 공격을 받고 침몰한 일본 수송선이 81년 만에 발견됐다....
    등록일: 2023.04.2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8
    Read More
  10. '불타는 피자' 옮겨붙어 스페인 식당 불타…14명 사상
    스페인의 '불타는 피자'로 유명한 레스토랑 부로 카날리아 스페인 마드리드의 '불타는 피자'로 유명한 한 이탈리안 음식점이 21일(현지시간) 대형화재로 전소됐다고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언론이 보도했다. 이 화재로 현재까지 2명의 사망자와 12명의 중상자가 ...
    등록일: 2023.04.2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01 302 303 304 305 306 307 308 309 310 ... 447 Next
/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