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할리 베일리가 조련된 오랑우탄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할리 베일리의 인스타그램)

 

디즈니 영화 ‘인어공주’의 주인공인 미국 배우 할리 베일리가 동물 착취를 부추겼다는 비난에 휩싸였다.

최근 베일리가 태국 방콕의 한 동물원에서 야생 동물들과 다정한 포즈를 취한 사진이 공개되자 동물 애호가들의 비난이 일었다고 태국 매체 코코넛은 26일 전했다.

문제는 베일리가 사진을 촬영한 장소인 방콕의 ‘사파리 월드’가 오랜 기간 동물들에게 잔인한 훈련을 시키기로 악명 높은 곳이기 때문이다. 오랑우탄과 코끼리를 비롯한 동물들을 잔인하게 다루고, 사자와 호랑이들을 비좁은 우리에 가둬서 수년간 국제기구의 감시를 받아 왔다. 게다가 20년 전에는 100마리 이상의 유인원을 밀매한 사건에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논란의 여지가 높은 동물원에서 베일리는 오랑우탄을 껴안고, 아기 호랑이에게 젖병을 물리는 사진을 찍었다. 게다가 디즈니 소유의 ABC 방송에도 해당 영상이 방영됐다. 영상에서 훈련된 오랑우탄은 베일리를 껴안고, 키스하고, 가슴을 움켜쥐는 모습을 보여준다.

동물 보호 단체인 ‘태국 야생동물 친구재단’은 베일리의 게시물과 지미 키멜 토크쇼에 방영된 동물원의 모습이 관광객들에게 그릇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동물들에게 큰 고통을 주는 논란의 동물원을 명소로 만들어 관광객들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세계동물보호 태국’은 베일리의 게시물을 "정말 실망스럽다"면서 “"태국의 많은 야생 동물들은 어릴 때부터 감금되어 신체적, 정신적 해를 끼치는 혹독한 훈련을 받는다. 이후 평생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도록 강요받는다. 이런 활동에 참여하거나 홍보함으로써 관광객들은 무심코 동물 학대의 악순환에 기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밤비, 덤보, 그리고 아리엘과 같은 디즈니의 창작물들을 알고 있다. 그들은 여러 세대에 걸쳐 야생동물에 대한 사랑을 고취시켰다"라면서 “하지만 안타깝게도 디즈니가 최근 태국에서 잔인한 오랑우탄 공연 홍보에 관여했다는 사실이 무척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한 네티즌은 “당신이 이런 활동에 참여한 것을 보고 너무 슬펐어요. 당신에게는 수많은 팬들이 있고, 그들은 당신을 우러러보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동물들이 당신과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 겪어야 하는 고문에 대해 생각해 주세요”라고 적었다.

하지만 베일리의 일부 팬들은 “그녀는 본인이 하는 일을 몰랐을 것이다”, “이곳의 동물들이 어떻게 다뤄지는지 몰랐다면 나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다. 사람은 실수로부터 배운다”면서 베일리를 옹호했다.

사파리 월드는 방콕 북동쪽에 있는 480에이커의 동물원으로 1988년에 문을 열었다. 훈련된 동물들은 관광객들과 방문객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각종 묘기를 부리고, 관광객들은 동물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2006년 수십 마리의 밀매된 오랑우탄들이 구조되어 고향 인도네시아로 돌아갔지만, 동물원을 상대로 긴 법정 투쟁을 벌이는 동안 수많은 동물들이 죽어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1. 러, 우크라이나에 미사일 공격…우크라 민간인 최소 23명 사망
    유아 3명 포함…70대는 충격파 사망 우크라, 미사일 23발 중 21발 격추 [우만(우크라이나)=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러시아군 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중부 우만의 한 주택가에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 2023.04.28. 러시아군이 28일(현지...
    등록일: 2023.04.2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
    Read More
  2. ‘인어공주’ 할리 베일리, 태국서 ‘동물 착취’ 논란
    할리 베일리가 조련된 오랑우탄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할리 베일리의 인스타그램) 디즈니 영화 ‘인어공주’의 주인공인 미국 배우 할리 베일리가 동물 착취를 부추겼다는 비난에 휩싸였다. 최근 베일리가 태국 방콕의 한 동물원에서 야생 동물들과 다정한...
    등록일: 2023.04.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4
    Read More
  3. "총성 여전, 최소 512명 사망"…수단, 72시간 임시 휴전 연장 합의
    수단 정부군과 지난 15일부터 무력충돌 중인 반군 신속지원군(RSF) /AFPBBNews=뉴스1 수단 정부군과 반군 신속지원군(RSF)은 27일(현지시간) '72시간 임시 휴전' 연장에 합의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총성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외신은 지적했다. 로...
    등록일: 2023.04.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3
    Read More
  4. '자필 가사 5억원'…'퀸' 프레디 머큐리 유품 경매
    英 경매회사 소더비, 유품 1500여점 내놓아 왕관·망토 등도 포함…9월까지 전시회 개최 [서울-뉴시스] 영국 경매회사 소더비는 오는 9월 20세기 최고의 보컬리스트 중 한 명이었던 프레디 머큐리의 유품 1500여점에 대한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은 경매에...
    등록일: 2023.04.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5. '킴 카다시안 닮은꼴' 모델, 성형수술 잘못돼 심장마비로 사망 “향년 34세”
    유명 셀럽 킴 카다시안(42)과 닮은꼴이자 온리팬스 모델인 크리스티나 애쉬튼 구르카니가 성형 수술이 잘못되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예매체 TMZ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34세. 유족은 25일 고펀드미에 올린 글을 통해“4월 20일 새벽 4시 31분...
    등록일: 2023.04.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0
    Read More
  6. 中, 20% 육박 청년실업 대책 발표 "실업청년 채용시 보조금"
    베이징의 한 제약회사 근로자들(본문과 관계없음)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정부가 20%에 육박하는 청년 실업 완화를 위해 보조금 지급 등 포괄적 대책을 시행한다. 중국 국무원(내각) 판공청은 26일 공개한 취업 안정화 관련 통지에서 16∼24세의 등록된 실업...
    등록일: 2023.04.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
    Read More
  7. "AI모델에 132억원 들였는데"…이탈리아 관광 캠페인에 쏟아진 혹평
    이탈리아 새 관광 캠페인 ‘경이로움의 문을 열다’ 홍보영상 캡처. 사진=이탈리아 관광부 유튜브 캡처 이탈리아 관광부가 130억원에 달하는 관광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인공지능(AI)으로 재탄생한 ‘비너스’를 내세워 ‘돈낭비’라고 비판받은데 이어, 홍보영상의 ...
    등록일: 2023.04.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9
    Read More
  8. 순식간에 구독자 170만명 돌파…해외서 난리 난 '한국 화장법'
    외국서 'K-팝 여자 아이돌' 스타일 인기 '한국식 메이크업 챌린지' 영상 올라와 "트렌디한 스타일 찾아가는 재미 느끼는 것" 한국식 메이크업으로 틱톡 스타가 된 외국인. /사진=틱톡 캡처 연한 핑크빛 립스틱을 바른 입술, 은은한 살굿빛 눈두덩이와 양 볼. ...
    등록일: 2023.04.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9
    Read More
  9. “키 167cm→175cm 됐어요”…키 크는 수술받은 남성 후기
    베트남 남성이 뼈를 늘리는 수술인 사지 연장술을 받았다. 키는 167cm에서 175cm로 커졌다. SNS 캡처 큰 키를 원하는 사람들의 꿈을 상상을 현실에서 이뤄낸 베트남 남성이 화제다. 키 크는 수술 ‘사지 연장술’에 대해 관심이 모아졌다. 26일(한국시간) 영국 ...
    등록일: 2023.04.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7
    Read More
  10. “결혼식 다음날 장모 승진”…16세 소녀와 결혼한 64세 브라질 시장
    16세 소녀와 결혼한 브라질 쿠리치바주 아라우카리아시 시장.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브라질 쿠리치바주 아라우카리아시의 시장이 이 달 미성년자인 10대와 결혼한 후 장모를 해당 시의 문화관광부 비서관으로 임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브라질 언론 G1이 2...
    등록일: 2023.04.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00 301 302 303 304 305 306 307 308 309 ... 448 Next
/ 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