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8세까지 자녀 양육비' 1인당 GDP 대비 한국 7.79배·중국 6.9배
 

(AFP=연합뉴스) 지난달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 남성이 아이와 함께 자전거를 타는 모습. 2023.5.1.

세계에서 가장 양육비가 비싼 나라는 한국이며, 그 뒤를 중국이 잇는다는 중국 연구소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 인구·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위와인구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에서 18세까지 자녀를 기르는 데 드는 비용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6.9배로 한국(7.79배)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고 밝혔다.

이는 독일(3.64배), 호주(2.08배), 프랑스(2.24배)의 2∼3배에 달하는 규모다.

위와인구연구소는 중국에서 자녀를 한명 낳아 17세까지 기르는 데 48만5천위안(약 9천400만원)이 들며, 대학 졸업까지 시킬 경우에는 62만7천위안(약 1억2천만원)이 든다고 추산했다.

이어 도농 격차도 극심해 중국 도시에서 자녀를 17세까지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63만위안으로 농촌의 두배 이상이라고 밝혔다.

특히 베이징은 96만9천위안(약 1억8천800만원), 상하이는 102만6천위안(약 1억9천900만원)으로 추산했다. 반면 티베트에서 자녀를 17세까지 키우는 비용은 29만3천위안(약 5천700만원)이라고 봤다.

2021년 중국 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 노동자의 평균 연봉은 10만5천위안(약 2천만원)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해 중국의 인구가 61년 만에 감소하고 출생률은 73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나왔다.

2022년 말 기준 중국의 인구는 14억1천175만 명으로, 2021년 말의 14억1천260만 명보다 85만 명 줄었다.

지난해 신생아 수는 956만 명으로, 관련 기록이 남아있는 1949년 이래 중국의 출생아 수가 1천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유엔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인도(14억2천577만5천850명)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과 중국의 젊은 층은 높은 생활비와 교육비가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 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세계 최저 수준인 0.78명이며, 중국은 1.1명이다.

위와인구연구소는 "비싼 양육비가 자녀 출산 의지에 영향을 끼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가임기 가정의 출산 비용을 줄이는 정책이 국가 차원에서 도입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금과 세금 보조·주택 구입 보조 같은 특정한 정책, 더 많은 탁아소 건설, 성평등 육아 휴직, 외국인 보모 도입, 유연 근무제 촉진, 싱글 여성의 출산권 보장, 난임 기술 지원, 대입 시험과 학교 체제 개혁" 등을 언급했다.

앞서 2017년 중국 당국이 전국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가임기 여성의 77.4%가 나이가 너무 많거나 자녀를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이유와 함께 '무거운 경제적 부담'을 자녀를 더 낳지 않는 이유로 꼽았다.

중국 당국은 각종 출산 장려책을 제시하며 출생률 제고를 위해 나섰지만 '제로 코로나' 3년에 따른 경제 둔화와 취업난 속에서 젊은 층의 호응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연합뉴스)


  1. 우크라 봄철 대반격 '코앞'…장갑차·전차 1800대 출격한다
    땅 질퍽해 전차 운영 어려운 '진흙철' 끝나 기동력↑ 나토 "기갑여단 9개 훈련"…바흐무트 전투는 지속 중 1일(현지시간) 독일 아우구스트도르프에서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에 지원 예정인 레오파드2를 시찰했다. 전차가 실전 시연 중이다. ⓒ 로이터=뉴스1 ⓒ New...
    등록일: 2023.05.0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
    Read More
  2. 中노동절 황금연휴 시작…첫날 철도 이용객 사상 최대
    철도 승객, 코로나 이전 보다 20%↑ 전망 연휴 첫날 외식업·소매 매출도 21% 늘어 관광수입은 코로나 이전 83% 회복 그칠듯 중국의 노동절 연휴(4월29일~5월3일) 시작과 함께 ‘보복 여행’이 폭발했다. 닷새간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관광객 급증은 ‘위드 코로...
    등록일: 2023.05.0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
    Read More
  3. 우크라, 크림반도 유류시설 공격 인정…"대공세 위한 준비"
    ▲ 세바스토폴 유류저장고 화재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 유류 저장고에 대한 공격 사실을 인정하며, 이를 러시아에 대한 반격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나탈리아 후메뉴크 우크라이나 남부사령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각), TV 방송을 통해 29일 발생...
    등록일: 2023.05.0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
    Read More
  4. 우크라 대반격 임박했다…"준비 부족하나 다른 선택지 없어"
    약한 대공망과 탄약 부족 문제가 걸림돌 러시아는 대규모 방어망, 참호, 배수로 구축 러시아와의 전선에 투입된 우크라이나군. [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준비 중인 '봄철 대반격'이 임박했다는 신호들이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작전이 1년 넘게 ...
    등록일: 2023.05.0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
    Read More
  5. 대공세 신호탄 쏜 우크라…"이게 尹 말한 상황" 탄약 지원 압박
    러시아가 통치 중인 크림반도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러시아군의 유류 저장고가 불 타는 등 우크라이나 측의 반격이 거세지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예고했던 올봄 대공세의 전초전이 시작된 셈이다. 러 유류시설 파괴…우크라 대반격 임박 29...
    등록일: 2023.05.0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
    Read More
  6. 中 쓰촨에 레고랜드 상륙…10월 中 최초 개장
    중국 쓰촨성에 올해 10월 글로벌 테마파크 '레고랜드'가 중국 내에서 처음으로 개장한다. 내년에는 상하이와 선전에도 잇달아 문을 여는 등 중국 내 사업 범위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30일 중국 경제 전문 매체인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올해 10월 쓰촨성 메이샨...
    등록일: 2023.05.0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
    Read More
  7. 우크라, 러 함대 유류탱크 10개 파괴 …‘봄 대공세’ 신호탄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통치 중인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유류 저장고가 우크라이나군의 습격으로 폭발하면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AP=연합뉴스] 러시아가 통치 중인 크림반도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러시아군의 유류 저장고가 불 ...
    등록일: 2023.05.0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
    Read More
  8. 中연구소 "양육비 비싼 나라 1위 한국, 2위 중국"
    '18세까지 자녀 양육비' 1인당 GDP 대비 한국 7.79배·중국 6.9배 (AFP=연합뉴스) 지난달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 남성이 아이와 함께 자전거를 타는 모습. 2023.5.1. 세계에서 가장 양육비가 비싼 나라는 한국이며, 그 뒤를 중국이 잇는다는 중국 연구소의 연...
    등록일: 2023.05.0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
    Read More
  9. 대만 여행간 30대 한국여성 사망…경찰, 타살 여부 수사
    남자친구와 함께 대만 여행을 하던 30대 한국 여성이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시 30분께 가오슝의 한 호텔에서 A(31)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남자친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남자친구는 A씨가 화장실 ...
    등록일: 2023.05.0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
    Read More
  10. 中 노동절 연휴 첫날 교통사고로 6명 사망·12명 부상
    중국의 노동절(5월 1일) 연휴 첫날인 29일 간쑤성에서 교통사고가 발생, 6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고 관영 통신 신화사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간쑤성 주취안시 진타현의 숲 도로에서 트레일러와 승합차가 충돌해 6명이 숨지고, 12명은 ...
    등록일: 2023.04.3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74 275 276 277 278 279 280 281 282 283 ... 424 Next
/ 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