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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5월 중국 북서부 간쑤성의 한 가정에서 아들의 숙제를 봐주는 엄마 모습. 신화통신=연합뉴스

 

세계에서 가장 양육비가 비싼 나라는 한국이며, 그 뒤를 중국이 잇는다는 중국 연구소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 인구·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위와인구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에서 18세까지 자녀를 기르는 데 드는 비용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6.9배로, 한국(7.79배)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고 밝혔다.

이는 독일(3.64배), 호주(2.08배), 프랑스(2.24배)의 2∼3배에 달하는 규모다.

위와인구연구소는 중국에서 자녀를 한명 낳아 17세까지 기르는 데 48만5000위안(약 9400만원)이 들며, 대학 졸업까지 시킬 경우에는 62만7000위안(약 1억2000만원)이 든다고 추산했다.

도농 격차도 극심해 중국 도시에서 자녀를 17세까지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63만위안으로 농촌의 두 배 이상이라고 밝혔다.

주요 도시인 베이징은 96만9000위안(약 1억8800만원), 상하이는 102만6000위안(약 1억9900만원)으로 추산했다. 이에 반해 티베트에서 자녀를 17세까지 키우는 비용은 29만3000위안(약 5700만원)이라고 봤다.

2021년 중국 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 노동자의 평균 연봉은 10만5000위안(약 2000만원)이다. 이처럼 버는 비용 대비 한국과 중국의 높은 양육비가 출산을 기피하게 만드는 주요 요소라는 게 연구소의 분석이다.

위와인구연구소는 "비싼 양육비가 자녀 출산 의지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 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세계 최저 수준인 0.78명이며, 중국은 1.1명이다.

연구소는 "가임기 가정의 출산 비용을 줄이는 정책이 국가 차원에서 도입돼야 한다"면서 "현금·세금 보조, 주택 구입 보조, 더 많은 탁아소 설립, 성평등 육아 휴직, 외국인 보모 도입, 유연 근무제 촉진, 싱글 여성의 출산권 보장, 난임 기술 지원, 대입 시험과 학교 체제 개혁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해 중국의 인구가 61년 만에 감소하고 출생률은 73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나왔다. 2022년 말 기준 중국의 인구는 14억1175만 명으로, 2021년 말의 14억1260만 명보다 85만 명 줄었다.

지난해 신생아 수는 956만 명으로, 관련 기록이 남아있는 1949년 이래 중국의 출생아 수가 1000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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