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평생 함께할 남편 찾습니다”
11가지 조건 걸고 공개 구혼

 

남편감 찾기에 나선 상하이 여의사. 중국 시나닷컴

 

중국에서 경제적 부담 때문에 결혼과 출산, 육아 등을 기피하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의 40대 여의사가 공개구혼에 나서 화제다.

최근 중국 온라인매체에 따르면 상하이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는 41살 여성 램(Lam)은 평생 함께할 남편을 찾는다며 11가지 조건을 공개했다.

그는 “몇 번의 연애를 실패하며 딱 맞는 이상형을 찾았다. 그 조건에 맞는 사람을 찾아 결혼에 골인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상하이에 살고 있는 남성 중 중국 명문대를 졸업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여야 하며 키는 180cm 이상, 세후 연봉은 100만 위안(한화 약 1억 9000만원) 이상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잘생긴 외모, 날카로운 콧대, 하얀 치아, 대머리가 아니고 시력이 좋아 안경을 쓰지 않은 사람 등은 하나의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외에도 상하이에 침실 3개 이상을 가진 자가를 소유하고 있어야 하며, 집은 지어진 지 10년을 넘어서는 안 되고, 시가 100만 위안(한화 약 1억 9000만원) 이상의 자가용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나이는 45살 이하로 1980~1982년생이어야 하며 집안일을 할 줄 알고, 초혼이며, 부모가 노후자금으로 연금을 갖고 있어야 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이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 “평생 결혼 못할 듯” “왜 결혼 못했는지 알겠다”라며 거세게 비난했다.

램은 “나도 상하이에 살고 여건이 좋은 가정에서 투자를 받고 공부해 박사 학위까지 딴 인재”라며 “피아노, 체스, 서예, 그림 등에도 능숙하고 명문대를 나왔으니 이 정도 조건은 바랄 수 있다”고 내세웠다.

 

위 기사와 관련없는 중국인 부부 자료 사진. 픽사베이.

 

청년층 결혼 37년 만에 ‘최저’
“결혼기피 인구 늘어나” 분석


중국에서는 청년들이 결혼을 기피하면서 신혼부부 수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결혼 적령 인구 감소, 코로나19, 경제적 압박 등 많은 요인들이 혼인율에 영향을 주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단순한 결혼 기피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민정부는 2021년 혼인신고를 한 신혼부부 수는 764만쌍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8년 연속 감소한 수치이며, 1985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로 가장 적은 규모다. 올해는 신혼부부 수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혼인율이 감소한 데는 결혼 적령기 인구 수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출산율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국 내 청년층 초혼자 수는 지난해 기준 1158만명으로 2013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SCMP는 “인구학자들은 결혼 자체를 기피하거나 일찍 결혼하기를 망설이는 인구가 늘어나는 것이 더 결정적인 요인이라 본다”고 짚었다.

중국의 초혼 연령은 2010년 24.89세에서 2020년 28.67세로 높아졌다. 또 중국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 연구센터가 18~26세 도시 미혼 청년 29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여성 응답자의 약 44%가 ‘결혼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 조사에서 결혼 계획이 없다고 한 남성 응답자는 25%였다.

장취안보 시안교통대 교수는 “급격한 도시화와 고등 교육의 확대로 특히 여성의 결혼이 늦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 “치솟는 집값이나 극심한 고용 압박 같은 거시경제적 여건이 맞물려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포기하도록 강요받고 있다”고 SCMP에 말했다.

 

 

서울신문


  1. "시체 위에서 잤다"…中호텔방 악취 알고보니 침대 밑에 시신
    사건이 발생한 티베트의 '구장 슈화 인' 호텔. 사진 SCMP 중국 한 호텔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해당 객실 투숙객이 악취로 인해 경찰에 신고하고 침대 밑에서 시신이 발견된 데 이어 온라인에 관련 후기가 올라오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4일(현지...
    등록일: 2023.05.0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6
    Read More
  2. 러 “크렘린 드론 공격 배후는 미국”… 새벽 키이우에 자폭드론 공습
    크렘린 “부인 시도 어처구니없어…여러 대응방안 고려 중” 키이우·오데사 등에 자폭 드론 24기 보내…18기 요격, 사상자 없어 우크라이나가 크렘린궁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한 러시아가 해당 사건의 배후로 미국을 지목했다. 이에 대해 어떤 식으로 보복할...
    등록일: 2023.05.0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9
    Read More
  3. 발가락 12개 신생아 사망선고, 의사에서 엄마로 돌아가…
    여기는 신생아 중환자실 1㎏ 초미숙아 부모 올 때까지만이라도… 이미 떠난 아기 달래며 “미안해, 미안해” 2021년 멕시코의 한 병원 인큐베이터에 누워 있는 신생아. REUTERS “우리, 제발 그만해요.” 간호사가 내게 외쳤다. 벌써 세 번째다. 벌겋게 달아오른 얼...
    등록일: 2023.05.0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3
    Read More
  4. 中 노동절연휴 2억7400만명 관광…코로나 이전으로 회복
    관광인원 전년 대비 70.83%↑… 2019년보다 19.09%↑ [베이징=AP/뉴시스] 중국의 올해 노동절 연휴(4월29일~5월3일) 5일간 관광이 인원과 수입 면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사진은 1일 베이징 첸먼의 거리가 인파로 붐비는 모습. 중국의 올해...
    등록일: 2023.05.0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7
    Read More
  5. "세계 2억5800만명 심각한 식량 부족…전년 대비 34%↑"
    UN·EU 합동 '2022년 세계식량위기 보고서' 발간 [카불=AP/뉴시스] 전 세계에서 심각한 식량 부족에 직면한 인구가 1년새 33% 급증해 2억5800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2021년 9월 13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한 이재민 수용소에서 이재민들이 ...
    등록일: 2023.05.0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6
    Read More
  6. 마동석 사진 썼더니 도난 스쿠터가 돌아왔다…‘프사’ 바꾸는 중국인들
    배우 마동석씨. 마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중국에서 분쟁이나 불친절한 서비스를 피하기 위해 소셜미디어 프로필 사진에 배우 마동석씨의 사진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화제다. 영국 <가디언>은 4월26일(현지시각) 중국 누리꾼들이 업체 등으로부터 빠른 ...
    등록일: 2023.05.0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8
    Read More
  7. 180cm·억대 연봉·탈모 없음…41살 中 여의사 ‘남편 조건’
    “평생 함께할 남편 찾습니다” 11가지 조건 걸고 공개 구혼 남편감 찾기에 나선 상하이 여의사. 중국 시나닷컴 중국에서 경제적 부담 때문에 결혼과 출산, 육아 등을 기피하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의 40대 여의사가 공개구혼에 나서 화제다. 최...
    등록일: 2023.05.0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0
    Read More
  8. "중국, 전기차 충전 특허 세계 1위…5위 한국의 4배"
    현대차그룹,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시연 영상 공개 (서울=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3월 21일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의 충전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은 전기차 충전기의 케이블을 대신 들어 차량 충전구에 체결해주고 충전이 완료되면...
    등록일: 2023.05.0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0
    Read More
  9. ‘황금마차 타고 최대 규모 행진’ 미리 보는 초호화 英 찰스3세 대관식
    한국 시각 6일 오후 7시부터 진행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대관식 이후 70년만 금빛 코트 입고 황금마차 탄 국왕 모습 볼 수 있을 듯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을 앞둔 3일(현지시각) 런던에서 근위대가 심야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국왕은 오는 6일 웨스트...
    등록일: 2023.05.0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10. 젤렌스키, 군사지원 요청 위해 핀란드 깜짝 방문…"수백명 환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핀란드를 깜짝 방문했다. 핀란드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젤렌스키 대...
    등록일: 2023.05.0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94 295 296 297 298 299 300 301 302 303 ... 447 Next
/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