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5일 일본 이시카와현 북부 노토(能登)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관광명소인 미쓰케지마(見附島) 일부가 붕괴한 모습./FNN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곳곳에서 건물이 무너지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지역의 관광명소인 미쓰케지마(見附島)도 일부 무너졌다.

5일 아사히신문, F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2분쯤 이시카와현 북부 노토(能登)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의 영향으로 이 지역의 상징인 미쓰케지마(見附島) 일부가 붕괴했다. 높이 28m의 바위섬인 미쓰케지마는 군함을 닮은 모양으로 유명하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이어지는 일본의 연휴 골든위크를 맞아 붕괴 당시 미쓰케지마에는 관광객들이 방문한 상태였다. 이날 트위터에는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영상에는 미쓰케지마 일부가 붕괴하면서 피어오른 흙먼지가 해안가를 뒤덮자 관광객들이 서둘러 대피하는 모습이 담겼다.
 

붕괴한 미쓰케지마 아래에 토사물이 쌓여있다./FNN


이곳을 찾은 한 관광객은 “미쓰케지마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돌다리가 바다에 있는데 그 중간에 있어서 처음엔 무슨 상황인지도 몰랐다”며 “흔들림이 느껴져 고개를 들어보니 미쓰케지마 일부가 무너져 토사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토사가 떨어지면서 피어오른 먼지가 입에 들어가기도 했다. 내가 겪은 것 중 가장 큰 지진”이라고 했다.

미쓰케지마 인근 식당에서 일하는 20대 여성은 “심한 흔들림이 느껴졌다”며 “미쓰케지마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관광객이 놀라서 대피했다”고 했다. 미쓰케지마를 방문한 관광객 수를 세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69세 남성은 “흙먼지가 피어오르는 등 엄청났다”며 “모두가 일제히 돌아갔고, 우는 아이도 있었다”고 했다. 가족 4명과 함께 이곳을 찾은 40대 남성은 “미쓰케지마 주변을 운전하던 중 마치 다리 위에 있다고 생각될 정도의 흔들림을 느꼈다”며 “험한 지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현재 미쓰케지마 근처로는 접근할 수 없는 상태로, 붕괴로 인한 인명피해는 지금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5일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스즈시의 건물이 기울어져 있다./연합뉴스


미쓰케지마는 앞서 지난해 6월에도 지진의 영향으로 무너진 바 있다. FNN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섬의 양 옆면이 무너졌다면, 이번에는 섬의 윗부분이 크게 무너졌다. 방재시스템연구소 야마무라 타케히코 소장은 “(미쓰케지마는) 대부분 규조토로 이뤄져 있다”며 “규조토는 흙덩어리째로 떨어지기 쉬운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큰 여진이 올 가능성이 있으므로 경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원 깊이는 12km이며, 진동 주기가 길어 고층빌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주기 지진동’이 관측됐다. 해당 지진 발생 이후 이날 오후 6시 30분쯤까지 최대 규모 4.7의 여진이 일어났다. 일본 정부는 쓰나미 피해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이 지진으로 이날 오후 11시 기준 1명이 사망했고, 최소 23명이 부상했다.

 

 

조선일보


  1. 시험장 주변호텔 풀부킹…1200만명 응시 중국판 수능
    가오카오, 역대 최다 응시생 기록 中당국 "시험 부정행위 단속·엄벌" 중국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오카오'가 7일 시작된 가운데, 역대 최다 응시생 기록을 세웠다. 1952년에 시작된 중국 대학입시 시험 가오카오는 1990년대 이후 대학 교육이 유료화되고 민영 대...
    등록일: 2023.06.0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5
    Read More
  2. ‘범죄 미드’ 광팬이던 필리핀 15세 소년, 4살 조카 잔혹 살해 [여기는 동남아]
    왼쪽은 4살 조카를 살해한 15세 소년, 오른쪽은 숨진 4세 아이와 모친(사진-더미러) 연쇄 살인범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인기 미국 드라마에 심취한 15세 필리핀 소년이 4세 조카를 잔혹하게 살해 후 세탁기에 시신을 유기한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더...
    등록일: 2023.06.0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4
    Read More
  3. 방사능 범벅 '세슘 우럭' 日 후쿠시마 앞바다서 잡혀
    일 교도통신 보도...기준치 180배 與 "국내 바다로 유입 가능성 없어" ▲ 일본 교도통신이 지난 6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서 잡은 우럭에서 기준치 보다 180배가 넘는 방사능 세슘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사진 NHK 캡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서 ...
    등록일: 2023.06.0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9
    Read More
  4. 우크라이나 댐 폭파 침수지역 수위 낮아지기 시작…최소 7명 실종
    수력발전소 댐 폭파로 침수됐던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노바 카호우카 지역의 수위가 서서히 내려가기 시작한 가운데, 이번 침수로 최소 7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러시아에 점령된 이 지역의 친러 행정부는 한때 최고 12m까지 상승했던 수위가 ...
    등록일: 2023.06.0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9
    Read More
  5. 日후쿠시마 우럭, 기준치 180배 세슘 검출…해수부 “국내 유통 없을 것”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오나하마항에 24일 배들이 떠 있다. 이 항구는 일본 정부가 올여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55㎞ 정도 떨어져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항만에서 붙잡힌 우럭에서 방사...
    등록일: 2023.06.0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
    Read More
  6. "뉴욕시, 세계 최악의 공기질 2위"…캐나다 산불 영향
    인도 델리에 1위, 디트로이트시는 4위 서부 포틀랜드, 시애트, 덴버, LA, 샌프란시스코 100위 사진=AFP 캐나다의 산불로 뉴욕시가 7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에 이어 세계 최악의 공기질 2위를 기록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 날 국제적 대기질 측정 사이트인 ...
    등록일: 2023.06.0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2
    Read More
  7. “물에 빠진 시민 구할때 사격하는 러시아”...젤렌스키의 절규
    “댐 파괴 배후는 러시아가 분명” 현장조사에 국제 전문가 참여 주문 7(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카호우카 댐 파괴 이후 구조된 지역 주민의 모습 [사진출처 =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카호우카 댐...
    등록일: 2023.06.0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2
    Read More
  8. 서울, 외국인 거주 생활비 9번째로 비싼 도시…도쿄보다 비싸
    서울의 외국인 거주 생활비가 일본 도쿄보다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인력관리 컨설팅업체인 ECA인터내셔널이 세계 주요 도시의 외국인 생활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10위였던 서울은 올해 9위로 나타났습니다. 도쿄는 10위...
    등록일: 2023.06.0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9. 캐나다 산불 여전히 400여곳 확산…남한 면적 3분의 1 태워
    원주민 등 2만여명 대피…도로와 통신 등 주요 인프라 차단 "내주 월요일까지 비 예보 없어 대피 유지…최악 산불 시즌" 캐나다 산불 모습 (피치랜드[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AFP=연합뉴스) = 지난 5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피치랜드 마을...
    등록일: 2023.06.0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9
    Read More
  10. 자포리자 핵발전소, 냉각수 공급 댐 폭파로 재앙 임박
    ◆…사진:트위터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즈하(자포리자) 핵발전소에 냉각수를 공급하는 댐이 폭파되면서 지옥의 문이 열리고 있다. 유럽 이사회 의장 찰스 미셸은 6일 자포리즈하 원전에 냉각수를 공급하는 노바 카홉카 댐을 공격하는 것은 전례 없는...
    등록일: 2023.06.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70 271 272 273 274 275 276 277 278 279 ... 443 Next
/ 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