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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이 열리자 중국인들이 홍콩으로 몰려들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막혔던 중국과 홍콩간의 자유 왕래가 3년 만에 재개되자 중국 본토인들이 홍콩은행에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의 노동절 연휴인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닷새간 홍콩의 각 은행 지점에는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 몰려든 중국인 여행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베이징에서 온 여행객 한모씨는 지난 2일 오전 6시 침사추이의 한 은행 지점 앞에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은행 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중국 밖으로 돈을 좀 이체하기 위해 계좌를 개설한다는 그는 “본토 증시 전망이 안좋다”며 “홍콩과 미국 증시 빼고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다”고 말했다.

이처럼 중국인들이 몰리자 홍콩의 은행과 보험사들은 본토 고객들의 귀환에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스티븐 람 분석가는 “중국 방문객이 홍콩 금융 산업 부흥을 이끈다”며 “현금 흐름과 매출뿐만 아니라 자산 관리와 보험 분야의 고용과 인재 유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에서 62만5000여명이 홍콩을 찾은 것으로 통신은 추정했다.

뱅크오브차이나(홍콩)는 올해 1분기 중국 본토인의 신규 계좌 개설이 작년 4분기의 1.7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용에 부응하기 위해 창구 판매, 서비스 직원을 10% 늘렸고 프라이빗 자산 관리 센터 4곳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스탠다드차타드는 1분기 홍콩에서 계좌 개설이 4배 증가했다고 했다.

홍콩 항셍은행은 1분기 비홍콩인의 계좌 개설이 전년 동기의 두배 이상 늘어났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지난 2년여간 기술, 사교육, 부동산 분야에 대한 집중 단속을 펼치고 ‘공동 부유’를 강조하면서 현지 부자들을 겁먹게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경이 열리고 중국 당국의 추가 조치에 두려움을 느낀 본토인들이 해외에 돈을 예치하려 하면서 올해 최대 1500억달러(199조원)의 자금이 본토 밖으로 흘러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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