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탑 탈퇴' 캡, 경솔한 언행 사과.."변명 여지없는 제 불찰"

by 민들레 posted May 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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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 채널

그룹 틴탑 멤버 캡이 틴탑 탈퇴 심경을 밝혔다.

11일 가수 캡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이야기에 앞서 제 언행과 행동에 상처 입으셨을 많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전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캡은 "분명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제 자신만을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다.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과 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내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멤버들에게도 미안한 행동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며 "저는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 느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다. 변명의 여지없이 제 잘못이고 불찰이다"고 인정했다.

이어 "제 철 없는 행동까지 이해해 준 동생들과 회사에게 미안하고. 또 당황하셨을 팬 여러분께도 사과드린다. 컴백을 위해 애쓰고 있었던 틴탑 멤버들과 회사 식구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없길 바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앞서 캡은 최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담배 지적에 욕설로 답해 논란이 됐다. 캡의 경솔한 언행은 네티즌들의 비난으로 이어졌고 오늘(11일) 결국 틴탑 탈퇴를 결정했다.

한편 틴탑은 지난 2010년 데뷔해 '미치겠어', '긴 생머리 그녀', '향수 뿌리지마' 등 곡으로 활동했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으며 오는 7월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있다.

다음은 캡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방민수 입니다.

이야기에 앞서 제 언행과 행동에 상처 입으셨을 많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분명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제 자신만을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습니다.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과 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내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멤버들에게도 미안한 행동이란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 느꼈습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습니다.

변명의 여지없이 제 잘못이고 불찰입니다.

제 철 없는 행동까지 이해해 준 동생들과 회사에게 미안하고. 또 당황하셨을 팬 여러분께도 사과드립니다.

컴백을 위해 애쓰고 있었던 틴탑 멤버들과 회사 식구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없길 바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지금까지 틴탑의 캡을 사랑해주셨던 여러분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헤럴드P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