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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18시간 전 결혼식올린 신부

by 차한잔 posted May 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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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위에서 승리의 포즈를 취하고 있는 여성.

 

그녀가 바로 헤더다.

 

그리고 이 사진은 그녀가 숨을 거두기 18시간 전 가장 친한 친구가 찍어줬다.

 

그녀의 결혼 상대자 데이비드와는 2015년 댄스 교실에서 만났고,

 

곧 두 사람은 서로를 떠날 수 없는 존재가 되어갔다.

 

둘의 사랑은 뜨거웠고,

 

이듬해인 2016년 데이비드는 헤더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인 것인지 바로 그날 헤더는 자신이 유방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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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는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암세포는 몸 여기저기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뇌에 전이되면서 병세는 더욱 악화되어 갔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데이비드는 헤더와의 결혼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만큼 사랑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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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권유로 둘의 결혼식을 예정보다 앞당겨 진행했다.

 

헤더의 눈은 사랑으로 빛났고, 데이비드의 눈에는 슬픔과 사랑이 뒤섞여 있었다.

 

그리고 행복한 결혼식을 마친 헤더는 18시간 후 숨을 거뒀다.

 

그녀의 친구 크리스티나는 헤더가 결혼식까지 열심히 참아왔다고 말했다.

 

헤더의 담당 의사 역시 예상보다 훨씬 오래 살아 놀라울 정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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