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부부 남편의 빚이 2억 9천에서 5억으로 드러났다.
5월 15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문제가 까도 까도 또 나와’ 결혼 13년차 두 아이를 키우는 양파 부부가 출연했다.
양파 부부 남편은 아내 몰래 2억 9천 빚을 지고도 아내가 함께 빚을 갚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는 것이 불만이었다. 반면 아내는 빚을 투명하게 공유하지 않는 남편이 불만. 남편은 공유하지 않는 이유로 아내가 경제적으로 무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양파 부부의 사연을 보낸 사람은 아내의 남동생. 아내의 남동생과 모친이 상황을 정확하게 알아보기 위해 찾아왔다. 아내는 남동생과 모친까지 찾아온 이유로 “(남편이) 제 명의로 3500만원을 대출 받았다. 1500을 말도 안 하고 썼다. 친구에게 빌린 500만원 먼저 갚았다고 한다. 나머지 천만 원은 차차 이야기해준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가 볼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로그인을 어려워했다. 어느 날 보게 된 거다. 거래처에서 들어올 거라고 생각해 이야기를 안 했다”고 변명했다.
그 일에 대해 친정엄마는 “너를 데리고 놀잖아. 왜 속느냐고. 왜 생각을 못해. 그러고 그냥 넘어가고 또 그러는 것 아니냐”며 “우리가 알던 것보다 (빚이) 7300만원이 늘어났다. 더 있을 수도 있다. 또 나타난 거잖아”라고 답답해했다.
남동생은 “엄마에게 빌린 돈은 세지도 않았다. 옛날에도 그랬지만 이런 빚만 이야기하고 엄마 빚은 빚으로 생각도 안 한다”고 꼬집었다. 양파 부부 아내는 “남편이 엄마가 우리 일어선 거라고 준거잖아,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며 남편이 모친의 돈 5천만 원을 빚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게 아내 명의로 된 빚과 모친의 빚까지 합치면 남편이 진 빚은 총 5억 원 정도. 남편은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갈아타기 위해 아내 명의로 대출을 받았다고 설명했지만 오은영은 부부 모두의 신용이 무너질 수 있으니 아내 명의의 대출을 절대 받지 말고 아내의 대출부터 상환할 것을 당부했다.
[뉴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