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준형 기자]마마무 화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3.16 / [email protected]
지나치게 과감했던 걸까, 과했던 걸까.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가 대학 축제 무대에서 보여준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의도치 않게 선정성 논란의 중심에 섰다. 퍼포먼스일 뿐 문제가 없다는 의견과 지나쳤다는 지적이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화사는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축제 무대에 올랐다.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 활동으로 가수 김완선, 이효리 등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날 화사는 ‘데칼코마니’, ‘힙’과 함께 로꼬와 호흡을 맞춘 곡 ‘주지마’ 등 화려하게 무대를 장식했다.
문제는 ‘주지마’ 무대에서 발생했다. 화사는 퍼포먼스 중 다리를 벌리고 앉은 후, 침을 바른 손을 특정 신체 부위로 가져갔다. 공연 후 화사의 퍼포먼스 직캠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졌고, 일부 지나치게 선정적인 퍼포먼스라는 지적이 일게 됐다.
화사의 동작이 준비된 퍼포먼스의 일부일 수는 있지만, 대학교 축제의 특성상 불특정 다수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만큼 수위 조절을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반면 일각에서는 아티스트의 퍼포먼스 중 일부일 뿐, 선정성 논란은 과도한 해석이라는 반응이다. 많은 아티스트들이 축제나 페스티벌 무대에서 곡과 아티스트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퍼포먼스를 해왔고, 이번 화사의 퍼포먼스 역시 그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 대학생 성인들을 위한 무대였고, 다소 과감한 퍼포먼스였다고 해서 프레임을 씌우고 지나치게 비난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아티스트의 퍼포먼스를 공연으로 보지 않고, 확대 해석하거나 지나친 비난을 하는 것은 가혹하다는 입장이다.
화사의 퍼포먼스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댄스가수유랑단’ 촬영의 일환으로 진행된 만큼 해당 내용이 방송을 통해 언급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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