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꾼 곰신 스타들이 누가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은 배우 이도현, 임지연, 피겨여왕 김연아, 가수 고우림(왼쪽부터). /사진=장동규 기자, 임한별 기자 |
알콩달콩 사랑에 빠진 배우 임지연과 전 피겨스케이팅선수 김연아의 공통점은 5살 연하남을 사로잡았다는 점이다. 두 사람은 또 한 명의 '곰신'(군대 간 연인을 기다리는 것을 지칭하는 인터넷 용어) 스타가 될 것으로도 알려져 눈길을 끈다.
'곰신'이란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여성들을 가리키는 애칭이다. 군대간 남자친구와 이별하는 여자를 향해 '고무신 거꾸로 신었다'는 옛말에서 나온 '고무신'이 '곰신'이라는 줄임말로 변형됐다.
공개열애중인 배우 임지연은 이도현의 군대를 기다려야하는 예비 곰신이 됐다. 사진은 지난 2021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1 아시아아티스트어워즈(2021 Asia Artist Awards, 이하 2021AAA)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배우 이도현과 지난해 12월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제58회 대종상영화제(이하 대종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배우 임지연./사진=장동규 기자 |
임지연과 이도현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 통해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촬영 후 이어진 회식 등을 통해 가까워지기 시작해 지난 겨울부터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일 이도현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 측은 "두 사람은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호감을 갖고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있다"며 임지연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임지연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도 "두 사람은 친한 선후배 사이에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있는 단계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임지연은 1990년생으로 34세, 이도현은 1995년생으로 29세다. 이도현은 올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이도현은 올해 예정된 차기작을 모두 촬영하면 군 입대를 준비할 것이라 알려진 바 있다. 이도현 측은 "입대 일자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지만 29세의 나이를 감안하면 더 이상 미루긴 어려워 보인다.
이에 따라 임지연은 자의 반 타의 반 예비 곰신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임지연이 곰신을 신다 꽃신을 신을지도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피겨여왕 김연아도 결혼 후 남편 고우림을 기다리는 곰신이 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022년 12월29일과 30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2022 MAMA AWARDS’ 레드카펫 행사에서의 고우림과 김연아. /사진=CJ ENM 제공 |
'피겨퀸' 김연아 또한 임지연과 동병상련이다.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과 3년 열애 끝에 지난해 10월 결혼에 골인한 김연아는 고우림이 군미필자이기 때문에 곰신 예약자가 됐다.
1995년생인 고우림은 아직 입대하지 않은 군미필자로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포레스텔라 활동을 하면서 콩쿠르 우승으로 군면제를 노린다는 것이 교만한 마음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팀 활동도 열심히 하면서 콩쿠르도 노리는 건 그 콩쿠르만 노리는 사람에게 예의가 아닐 수 있다"면서도 "멤버들 생각해서도 (군 문제는)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패할 수도 있지만 (군 면제를) 도전해 볼 가치는 충분하다 생각한다"며 "지금은 포레스텔라로서 성공하는 거 다음으로 큰 목표가 군대"라며 군입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소속사는 "국방부 지침에 따라 병역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혼식 이후 곧장 입대할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사실이 아니며 입대 통지서가 나오는대로 입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우림은 김연아와 결혼 후 포레스텔라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달달한 신혼생활을 공개하고 있다. 그런 만큼 고우림의 입대 시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