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파워FM'에 프로듀서 미친감성이 출연했다.
19일(금)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프로듀서 미친감성이 'K-razy 리뷰' 코너에서 (여자)아이들의 신곡과 히트곡들을 소개했다.
이날 DJ 김영철이 "미친감성 님, 살이 쏙 빠지셨다. 다이어트 성공하셨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소개하자 미친감성이 "성공했다. 5개월 만에 25kg를 뺐다. 정확하게 목표치를 뺐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에 철업디가 김도훈 작곡가님을 부르짖었는데 김도훈 작곡가님에게 철업디 얘기하셨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미친감성은 "아직 만나뵙지 못했다. 2주 내 만나려고 하니까 얘기해보겠다"라고 응수했다.
미친감성은 "K팝 배우기 76주차다. (여자)아이들이 오랜만에 미니 6집을 발매했다. 역시나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늘의 주제곡은 2023년 5월 15일에 발매된 (여자)아이들의 미니 6집 타이틀곡 '퀸카(Queencard)'다"라고 말했다.
"(여자)아이들은 2022년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톰보이(TOMBOY)'와 그 다음 타이틀곡 '누드(Nxde)'가 음원차트 1위를 하면서 초대박이 났었다"라며 미친감성은 "지난 미니 5집 선주문량이 70만장이었는데 이번 미니 6집 선주문량이 무려 110만장을 돌파하면서 팀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미친감성은 "참고로 작곡가들이 100만장의 판매를 했을 때 한 곡에 참여하면 받게 되는 인세가 대략 2.5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 K팝 작곡가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라고 귀띔하고 "요즘 블랙핑크, 트와이스, 에스파, 르세라핌, 아이브 등 여자아이돌들이 100만장 앨범 판매 기록을 세우면서 K팝의 엄청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여자)아이들의 히트곡으로 먼저 '덤디덤디'를 소개하며 미친감성은 "요즘같이 더워지는 날씨에 듣기 좋은 시원한 댄스곡이다. 이 노래 훅에서 나오는 멜로디가 굉장히 신나고 좋은데 여기서 히트곡의 멜로디를 만들 때 쓰는 '롤러코스터 규칙'이라는 게 쓰인다. '덤디덤디' 할 때는 낮은 멜로디로, '에오에오' 할 때는 갑자기 확 높아지면서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멜로디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친감성은 (여자)아이들의 '누드'를 소개하며 "이 노래 역시 인기가 대단했다. 제가 O튜브 채널에서 이 곡 해석을 한 번 했었는데 영상 조회수가 무려 339만회가 나와서 제가 가장 행복했다. '누드'는 셔플 리듬을 사용했는데 이 리듬은 미국 남부 흑인들 사이에서 만들어진 리듬이다"라고 말했다.
(여자)아이들의 신곡 '퀸카'의 미친 포인트에 대해 미친감성은 "여자아이돌 중 작곡 원톱 여우, 전소연"이라며 "초대박친 영화의 후속편이 나오면 보통 실망이 큰 경우가 많듯이 이번 '퀸카'는 '톰보이'에서 느낄 수 있었던 마이너 느낌의 펑크적인 요소를 어느 정도 많이 차용해서 자칫 뻔하게 들릴 수도 있다. 그런데 '어떤 모습이든 내가 느끼는 대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겠다' 라고 말하는 이번 노래처럼 전소연은 프로듀싱을 할 때 팬분들이 어떤 부분을 좋아하는지 여우처럼 잘 아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미친감성은 "이 '퀸카'의 공동 작곡가인 팝타임(Pop Time)이라는 작곡가와 얘기를 나눠본 적이 있는데 '톰보이'를 만들 때도 온 국민을 대상으로 사랑·이별 노래를 만들기보다는 10대~20대 초반 여성을 정확히 타겟팅해서 그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가사, 좋아할 수 있는 안무, 우상처럼 바라볼 수 있는 높은 퀄리티의 곡을 제시하게 위해서 전소연과 함께 정말 많은 고민을 한다고 하더라. K팝의 장점이 콘셉트가 굉장히 창의적이라는 건데 이렇게 고민을 하기 때문인 것 같다"라고 전하고 "하지만 전소연의 예상과 달리 '톰보이'도 그렇고 '퀸카'도 그렇고 노래가 너무 좋아서 저같은 30~40대 남성부터 전 연령대가 좋아하는 노래가 된 것 같다. 이번 노래, 또 어떤 기록을 써내려갈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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