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지난 15일 새벽,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 입구.
한 여중생이 맨발 상태로 길을 뛰어 내려가고, 그 뒤를 성인 남성이 무서운 속도로 쫓습니다.
여중생을 붙잡은 남성은 복부를 가격하더니, 길바닥에 넘어진 학생의 머리채를 잡아끌고 때리기를 반복합니다.
잠시 뒤, 또 한 명의 남성이 누군가를 찾는 것처럼 두리번거리더니, 이들을 발견하고 폭행에 가세합니다.
행인들이 지나가는데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잠시 후 또 한 명의 여성이 나타나고 여중생은 겁을 먹은 듯 아스팔트 바닥에 무릎을 꿇습니다.
여성은 이런 여중생을 수차례 걷어차고 밟습니다.
남성도 이를 말리기는커녕 여중생의 복부와 안면부를 때립니다.
폭행이 이루어졌던 장소입니다.
차가 다니는 횡단보도 한복판에서 아이에 대한 폭행이 약 20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059253?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