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연합뉴스
엘살바도르의 한 축구장에서 입장을 원하던 축구 팬들이 닫힌 문으로 몰렸다가 넘어지고 깔리면서 최소 12명이 숨졌다.
참사는 프로축구 알리안사와 FAS 간 리그 8강 2차전 경기가 열린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의 쿠스카틀란 경기장에서 발생했다.
5만명 수용 규모의 경기장에 관중이 운집하면서 입장이 더뎌지자 일부가 닫힌 문으로 몰리면서 문이 부서졌다.
인파에 깔려 숨진 사람이 최소 12명이고,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100여명은 상처를 입거나 호흡곤란을 겪었다.
사고로 경기는 중단됐다. 선수들과 팀 코칭 스태프는 질식 징후를 보이는 부상자를 돕거나, 슬픔에 빠진 팬을 위로하기도 했다.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트위터에 "축구팀과 감독, 매표소와 경기장 관계자, 리그 관계자 등 모든 사람을 상대로 경기장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책임 있는 자는 누구도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썼다.
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