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이 친딸을 성폭행, 출산하게 만든 범죄자 썰로 충격을 안겼다.
23일(화)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셜록홈즈 세치혀’ 표창원이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썰을 방출했다.
표창원은 “주변 주민들로부터 존경받던 부부가 있었는데 어느 날 토막시신으로 발견됐다. 또 다른 중년 여성은 처참히 살해된 후 수개월간 방치됐다. 40대 남성은 넥타이에 목이 졸려 살해당했다. 세 사건의 공통점은 모두 자녀에 의해 살해당한 것이다. 또 다른 공통점은 이 살인의 시작이 ‘아동학대’였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를 뒤흔들었던 유영철, 정남규, 김해선, 정두영, 김대두 모두 아동 학대 피해자다. 그렇다고 해서 면죄부를 줄 수는 없다. 아동 학대 피해자라고 다 범죄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피해자들은 엄청난 용기와 노력으로 그 피해를 극복해가면서 노력하며 살아간다”고 하며 직접 만난 살인범 썰을 푼다. 웃음소리가 기분이 나빠 무고한 가족을 살해, 중상을 입힌 범죄자를 조사하던 중 그 또한 어린 시절 가정 폭력과 아동 학대를 겪었던 피해자였음을 알게 됐다는 것.
표창원은 “정말 안타까운 것은 그 웃음소리는 피해자 가족의 웃음소리가 아니었다. TV에서 나오던 방청객의 웃음소리였다. 아동학대, 그 악순환의 고리는 무고한 한 가정을 파괴시켰다. 그런데 이 사건보다 더 크게, 전 세계를 경악시킨 사건이 있었다”고 하며 2008년 4월 오스트리아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 할아버지가 10대 후반의 여성을 데리고 병원을 방문, 손녀가 아프니 치료해 달라고 요청했고, 기록이 남아있지 않음에 수상함을 감지한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고. 표창원은 “할아버지는 24년 전 가출했던 딸이 자신의 딸이라며 아이를 데려다 놓고 사라졌다고 말했고, 경찰은 출생 신고도 하지 않고 아이를 방치한 엄마를 긴급 수배 내렸다. 그런데 그 엄마가 발견된 건 할아버지의 집이었다. 경찰은 할아버지의 집에서 대피소 같은 지하 토굴을 발견했는데 그곳에서 이 할아버지는 자신의 딸을 감금한 채 24년간 성폭행해왔다. 더 충격적인 건 두 명의 어린이를 추가로 발견했는데 18살 남자아이와 5살 남자아이였다. 유전자 검사 결과 병원에 왔던 19세 여성, 18세 남자, 5살 아이 모두 생부가 할아버지였고 생모가 그 할아버지의 딸이었다. 할아버지가 아버지고 어머니가 누이였던 거다. 너무나 가슴 아프고 충격적인 이 사건의 범인 요제프 프리츨은 딸 엘리자베트를 11살 때부터 성폭행 했고, 딸이 18살이 되자 다른 사람에게 발설할까 두려워 모두의 눈을 속이며 지하 토굴을 팠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지하 토굴에서 엘리자베트는 사흘에 한 번 요제프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지속적인 가스라이팅과 세뇌로 요제프의 노예로 살아갔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표창원은 “요제프도 태어났을 때는 그냥 아기였다. 그런데 모친으로부터 학대를 받았다. 학대 피해자들은 욕구와 자존감이 좌절된다. 대다수는 욕구 회복을 위해 노력하지만 요제프같이 병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사람이 있다. 그 결과가 이렇게 끔찍한 비극을 낳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미쳤다”, “와 이게 실화라고?”, “아 역겨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혓바닥’으로 먹고 사는 입담꾼들이 오로지 이야기 하나만으로 겨루는 대한민국 최초의 썰 스포츠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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