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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패스트푸드 전문점인 ‘인앤아웃’ 매장의 모습. 창에 구인 광고가 붙어있다. [로이터]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강력한 확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비가 상품에서 외식과 여행, 레저 등 서비스로 전환된 결과다. 6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진 가운데, 서비스업 회복으로 연준의 긴축 부담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미국의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1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이후 13개월만에 최고치이자,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망치인 52.6을 크게 상회한 것이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의 위축과 확장을 가늠한다.

반면 제조업 경기는 위축세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제조업 PMI는 48.5로 석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이 전망한 50.0도 밑돈다. 다만 서비스업의 확장세에 힙입어 제조업과 서비스업 활동을 모두 포함하는 종합 PMI는 지난달 53.4에서 5월 54.5로 상승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S&P글로벌 경제학자는 “서비스 부문 회사들이 여행과 레저에 대한 수요 증가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면서 “반면 제조업체들은 지출이 상품에서 서비스로 옮겨가면서 신규 주문 부족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경제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서비스업이 확장하면서 또 한번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연준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신용 경색 가속화와 연방정부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불안으로 경제 침체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지만, 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기준 4.9%로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도는 상황이다.

제롬 파월 의장이 사실상 금리 동결을 시사한 가운데서도 연준 내부에서는 6월 기준금리를 둘러싸고 분열이 심화하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 19일 파월 의장은 연준이 주최한 한 콘퍼런스에서 최근 신용 여건 긴축을 지목하며 “기준금리를 은행의 혼란이 일어나지 않았을 때 올려야 했던 수준까지 인상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여기에 연준의 대표적인 매파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22일 한 포럼에서 추가적으로 두 번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밝혔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6월에 금리를 더 올릴지, 아니면 (금리인상을) 건너뛸지를 놓고 거의 팽팽한 상태”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강력한 서비스 부문 데이터가 수요 약화의 조짐을 찾고 있는 연준의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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