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3' 마석도 역 마동석 인터뷰
마동석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배우 마동석이 아내 예정화와 처남 차우진을 언급했다.
마동석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범죄도시3'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역)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역)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역)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극 중 마동석은 마석도 형사 역을 맡았다. 마석도 형사는 베트남 납치 살해범 검거 후 7년 뒤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한 인물. 그는 새로운 팀원들과 조사하고 있던 살인사건이 일본 조직과 연관된 신종 마약 사건과 연루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마동석이 기획, 제작, 각색, 출연까지 한 '범죄도시' 시리즈는 흥행 작품이다. '범죄도시'는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으로 688만 명을 동원했고, 장첸을 연기한 윤계상을 비롯해 진선규, 김성규 등의 얼굴을 알렸다. 이어 새로운 빌런 손석구를 앞세운 '범죄도시2'는 팬데믹 기간 중 한국 영화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 최종 1269만 명을 불러 모았다.
이날 마동석은 "'범죄도시2' 흥행은 팬데믹 기간이라 저희도 예측을 못 했다. 잘 돼서 감사하고 고맙다. 저희도 놀랐다. 그 정도로 스코어가 나올 줄 몰랐다. 그 덕에 프렌차이즈로 이어갈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마동석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마동석은 17세 연하 예정화와 공개 열애 끝에 2021년 법적 부부가 됐다.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바쁜 일정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혼인신고만 마쳤다.
또한 마동석은 제12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올해 영화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돼 예정화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범죄도시2' 동료들을 비롯해 사랑하는 나의 아내 예정화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마동석은 "결혼은 좋다. (예정화와) 잘살고 있다.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마동석의 처남인 차우진은 배우이자 작가다. 차우진은 '범죄도시2'에서는 출연을, '범죄도시3'에서는 집필에 참여했다. 마동석은 "차우진 배우는 지금은 처남이 됐지만, 그 전에 동생으로 알았다. 원래 글을 굉장히 잘 쓴다. '범죄도시' 말고 차우진 작가로 쓴 시나리오가 4편이 있는데 모두 투자가 완료됐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마동석은 "그중 한 편은 CJ ENM과 글로벌 프로젝트로 준비한다. (차우진이) 쓴 글 마음에 들어서 CJ ENM에 주고 글로벌 프로젝트로 만들기로 했다. '범죄도시3'의 각본은 두 명인데, 한 명은 '범죄도시'를 쓴 김민성 작가다. 사실 '범죄도시' 시리즈는 책이 많이 바뀐다. 저나 감독도 각색을 여러 번 한다. 책 최종본이 촬영본하고 다르다. 차우진이 쓴 '범죄도시3' 버전이 마음에 들어서 그걸 기본으로 각색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다행히 글을 너무 잘 써줘서 저희가 원하는 만큼 가깝게 '범죄도시3'가 나오지 않았느냐는 생각이 든다. 영화 일을 하는 사람 중에 제일 부럽다고 생각하는 건 배우나 감독님보다도 글을 잘 쓰는 작가님이고, 좋아한다. 저희한테는 행복을 주는 사람은 좋은 글을 잘 쓰는 사람이다. 글을 잘 써줘서 이 친구(차우진)가 좋다. 연기도 하면서 글을 쓰니까 대사도 일반 작가들 보다는 조금 나이브한 게 있다. 그런 부분이 좋았다"라고 전했다.
'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텐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