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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합참의장 이어 두번째 흑인

NCG 미 대표엔 플럼 국방차관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차기 합참의장으로 찰스 브라운(61·사진) 미 공군참모총장을 지명할 계획이다. 브라운 총장이 합참의장이 되면 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에 이어 흑인으로는 두 번째가 된다.

24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5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브라운 총장을 차기 합참의장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발표한다고 밝혔다. 브라운 총장은 2020년 공군참모총장을 맡기 전 태평양공군사령관을 지냈다. 브라운 총장은 1987∼1988년 군산공군기지의 제35전술전투비행대대에서 F-16 조종사로 복무했으며, 2007∼2008년 다시 군산으로 돌아와 제8전투비행단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과 인연이 있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신설하기로 한 ‘핵협의그룹’(NCG)의 미국 측 대표로는 존 플럼 미 국방부 우주정책 담당 차관보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 국방부 관계자는 “플럼 차관보가 핵 문제에서 미국 측을 대표해왔다”면서 “일라이 라트너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보다는 그가 미국 측 대표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로버트 수퍼 전 국방부 핵·미사일방어정책 담당 부차관보도 “플럼 차관보는 우주 정책을 우선적으로 담당하지만 핵 등 대량파괴무기(WMD) 대응도 그의 담당 업무”라며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정보기술(IT) 인력을 활용해 불법 외화벌이에 나서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들이 미국 기업에도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북한 IT 인력 활동 관련 한·미 공동 심포지엄’에서 “전 세계에서 수천 명의 북한 IT 인력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매년 5억 달러(약 6600억 원) 이상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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