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가수 유랑단’에서 본격적인 전국 유랑을 시작한 가운데, 가요계 선배 이효리가 후배 화사를 향한 따뜻한 조언을 전했다. 최근 화사가 대학축제 무대에서 논란이 됐던 만큼 더욱이 그녀의 조언이 귀를 사로 잡게 했다.
25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이효리를 단장으로,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가 똘똘 뭉쳤다.
지난 3월, 첫 회당에서 이효리가 가장 먼저 도착했다. LP에서 각종 LP를 보던 이효리는 이상순과 통화, 그 사이 화사가 도착했다. 이효리는 JAM을 알지 못 한다는 화사를 위해 노래를 선곡, 95년생인 화사에겐 생소한 92년도 노래를 선곡했다. ‘멈추지 않는다’란 곡에 이효리는 “우리 주제곡 같아 ,잊어선 안 돼, 멈출 수 없다”며 기대했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우리 MR찾는라 애먹고 있어, 이게 현실”이라고 하자 엄정화도 “나도 MR이 없다”며 공감, 이효리는 “노래방에라도 있어야하는데, 밀려날 판”이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계속해서 노래 바꿔부르기 등 각자 원하는 곡을 자유롭게 하자고 했다. 화사는 “중1 때 체육대회 장기자랑, 그때 보아선배 ‘My name’을 했다”며 “3학년 언니들이 일촌신청을 그렇게 했다”며 에피소드를 전하기도.이에 이효리는 “막내의 재롱 좀 보자”며 하이라이트 포인트 안무를 부탁, 화사는 보아의 ‘마이 네임’부터 이효리의 ‘Hey, Mr. BIG’까지 완벽하게 표현했다. 이효리는 “화사 끼 많이 늘었다”며 흡족해했다.
이를 본 엄정화도 “나 다시 섹시하고 싶다”며 열광, “보아의 ‘초대’도 보고 싶다, 섹시한 보아 궁금하다”고 했다.이에 보아는 “내일 모레 마흔 , 얼마나 벗기려는 거냐 , 난 섹시가 없다”며 민망, 이에 이효리는 “누구나 섹시함 있다 보아가 자기를 모른다”며 “바꿔부르기는 완전히 새로운거 해야한다”고 했다.
며칠 뒤 다시 한 자리에 모였다. 멤버들은 최근 SNS에 화제가 된 김완선의 뉴진스 곡을 언급, 김완선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이를 완벽하게 커버했고 분위기를 띄웠다.
촬영을 마친 후 첫 일정이 그려졌다. 서부산 휴게소에 모인 멤버들. 알고보니 진해군항제 축제에 설 무대를 준비해야했다. 오랜만에 무대에 긴장한 멤버들. 기대와 긴장 속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이효리는 전날 공연한 보아에 대해 “보아 콘서트 잘했나 찾아보니 우리한테 아기인데 팬들이 ‘나의 청춘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글을 썼더라”며 새삼 놀라워했다. 보아는 “생각해보면 활동할 때 언니 옆에 항상 있었다”며 “우리가 누군가의 청춘 한 페이지이 있을 법하다”고 했다.
이에 이효리는 특히 가요계에서 현재 진행 중인 후배 화사에게 “화사는 잘해라 너의 노래를 듣고 사람들이 추억할 것”이라며 “이젠 나이드니까 사람이 관대해져, 모든 것이 감사하다 더 예뻤으면 잘했으면 했는데 이젠 불러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내 모습이랑 이 멘트 안 어울리지? 옷을 야하게 입어도 인자해진다”며 웃음,“화사는 벌써 팬들 챙기는 인자함이 있더라”며 SNS에서 팬을 챙긴 화사를 언급했다. 이에 화사는 “모르는게 없어, 다 꿰차고 계신다”며 웃음 지었다. 이에 이효리는 제주도에서 심심했다며 SNS를 자주 챙기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화사는 앞서 지난 12일 서울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축제 무대에서 보여준 파격 퍼포먼스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화사는 ‘주지마’ 무대 도중 다리를 벌리고 앉은 후, 침을 바른 손을 특정 신체 부위로 가져가는 파격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선정적인 퍼포먼스가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지만, 일부 네티즌은 아티스트의 퍼포먼스 중 하나일 뿐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갑론을박이 이어졌던 바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