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인 남부지역 로스토프주 모로좁스크 지역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타스는 현지시각 25일 골로베프 로스토프주 주지사가 “모로좁스크 지역의 방공망이 우크라이나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러시아 측 발표가 사실이라면, 우크라이나군은 서방이 지원한 장거리 미사일을 이용해 러시아 본토에 대한 타격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로스토프주는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점령한 동부 도네츠크주, 루한스크주 등과 접경해 있으며, 우크라이나군 최전선에서는 수백 km 떨어진 지역입니다.
한편 같은 날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주의 베르댠스크 지역도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CNN 방송이 전했습니다.
자포리자주의 친러 행정부 위원 블라디미르 로고프는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 ‘스톰 섀도’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