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행사 3명 탄 '션저우 16호' 발사…본격 우주정거장 활용

by 민들레 posted May 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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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하이펑·주양주·구이하이차오 등 비교적 젊은 비행사 탑승
독자적 과학 실험 및 연구…매년 유인우주선 발사 방침

 

중국 국가항천국(CNSA)아 30일(현지시간) 간쑤성에 있는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자국의 우주정거장인 '톈궁'을 향해 유인 우주선 '션저우 16호'를 실은 '창정 2호-F 야오' 로켓을 쏘아 올렸다. 2023.05.30.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중국 국가항천국(CNSA)이 30일(현지시간) 중국이 자체 건설한 우주정거장 '톈궁'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유인 우주선 '션저우 16호'를 실은 '창정 2호-F 야오(遙)' 로켓을 발사했다.

중국 현지 언론과 AFP통신 등은 중국이 이날 오전 9시31분(현지시간)쯤 중서부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 2호-F 야오(遙)' 로켓에 실어 션저우 16호를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션저우 16호에는 리더인 징하이펑을 포함해 주양주, 구이하이차오 등 3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했다. 징하이펑은 션저우 7·9·11호 비행에 참여한 베테랑이며, 나머지 2명은 첫 우주 비행에 나선다.

첫 비행에 나서는 주양주와 구이하이차오의 경우 둘 다 1986년생으로, 비교적 젊은 나이에 속한다. 특히 구이하이차오는 베이징 항공우주대학의 교수로, 안경을 쓴 우주비행사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우주비행사 3명의 평균 연령이 42.6세로, 평균 연령이 52세였던 션저우 12호, 45.6세인 13호, 44세인 14호, 53세인 15호보다 훨씬 어려졌다고 GT는 평했다. 이번에 비행에 나선 3명은 모두 중국 공산당의 당원들로 알려졌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아 30일(현지시간) 간쑤성에 있는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자국의 우주정거장인 '톈궁'을 향해 유인 우주선 '션저우 16호'를 실은 '창정 2호-F 야오' 로켓을 쏘아 올렸다. 션저우 16호에는 왼쪽부터 선장인 징 하이펑과 함께 주양주, 구이하이차오 등 우주비행사 3명이 탑승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이번 발사는 지난해 말 완공한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의 사용 및 개발 단계에서 처음 이뤄진 유인 우주선 발사다.

3명의 우주비행사들은 약 5개월 간 물리학과 생물학적 과학 연구를 수행알 예정으로, 지난해 11월 말 우주 정거장에 도착해 임무를 수행 중인 션저우 15호의 3명의 우주비행사들과도 함께 임무를 수행한다.

션저우 16호에 탑승한 우주비행사들은 우주에 체류하는 동안 일반 상대성 이론 검증, 생명 기원 연구 등 과학 연구 임무를 수행한다.

지난해 말 독자 우주정거장을 완공한 중국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우주정거장 활용에 나섰다. 이를 위해 매년 유인우주선 2대와 화물우주선 1∼2대를 발사해 우주정거장에 도킹시킨다는 방침이다.

톈궁은 중국이 독자적으로 건설한 우주정거장으로, 지난해 말 완공됐다. 이날 지구를 떠난 우주비행사 3명은 톈궁이 완공된 이후로는 처음 파견되는 것이다.

톈궁은 전체 길이가 37m, 중량은 100톤에 달한다. 미국이 주도해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비교하면 길이는 절반, 중량은 4분의1정도로 알려졌다.

다음 우주선의 경우 현재의 T자 모양인 우주 정거장과 도킹해 십자형 구조물을 만들 예정이다.

린시창 CMSA 대변인은 중국의 우주 정거장이 10년 이상 운영될 응용 및 개발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제 중국은 우주 통근을 위한 완벽한 시스템을 보유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톈궁을 통해 지구 궤도에서 독자적인 과학 실험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린 대변인은 "외국인 우주비행사가 우리 우주 정거장과 함께 비행할 수 있도록 관련 작업을 수행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하며, 외국인 우주비행사와 우주 관광객에게 일부 정거장을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