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게티이미지뱅크

 

학부모 민원 접수…지역 대표 성서도 퇴출 위험

보수 성향이 강한 미국 유타주의 한 교육구가 ‘음란하고 폭력적인 내용이 들었다’는 이유로 성경을 학교 도서관에서 없애 논란이 일고 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북쪽의 데이비스 교육구 위원회는 "성경의 일부 구절이 근친상간과 매춘, 성폭행을 담고 있다"는 한 학부모의 민원을 접수, 최근 초등학교와 중학교 도서관의 도서 목록에서 성경을 제외했다. 다만 고등학교 서가에선 성경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상황은 교실에서 성과 폭력이 언급되는 것을 반대하는 보수 성향 학부모단체 ‘학부모연합(Parents United)’이 학교 이사회와 주의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사실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는 학부모연합의 움직임에 반발, 가장 보수적인 성경에도 따지고 보면 현대인의 관점에서 봤을 때 폭력적인 내용이 많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한 풍자적인 의도로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학부모는 교육구가 학생들의 교육권과 도서관 접근권을 학부모연합에 양도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런데 교육구가 이 학부모의 민원을 덜컥 받아들여 성경도 학교에서 퇴출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유타주는 미국 내에서도 보수 성향이 매우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종교 역시 보수 성향이 강한 모르몬교 신자가 많다. AP통신은 이날 모르몬교 성서도 학교 서가 목록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민원이 이 교육구에 추가로 제기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교육구 대변인은 "학교 서적과 관련한 민원은 동등하게 취급될 것이고, 민원이 풍자를 위해 제기됐는지에 대한 판단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안과 상관 없이 미국 내 학교들이 성경을 서가 목록에서 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텍사스와 미주리주 일부 교육구에서 성경을 서가 목록에서 임시로 제외하기도 했다. 성경은 또한 미국도서관연합의 이의제기 도서 목록에 오랜 기간 올라와 있는 책이기도 하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문화일보


  1. “밤마다 날 지켜줘요”…조각미남 남편의 정체 알고보니 ‘깜짝’
    인공지능(AI) 기술로 만든 가상 남편 에렌 카르탈(왼쪽)과 로사나 라모스. [사진 출처 = 로사나 라모스 페이스북, 데일리메일] 우리 돈으로 약 40만원을 들여 가상의 남편을 만든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과 뉴욕포스트 등의 보도를 종...
    등록일: 2023.06.0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4
    Read More
  2. “음란하고 폭력적” 美 학교도서관 성경 없애
    게티이미지뱅크 학부모 민원 접수…지역 대표 성서도 퇴출 위험 보수 성향이 강한 미국 유타주의 한 교육구가 ‘음란하고 폭력적인 내용이 들었다’는 이유로 성경을 학교 도서관에서 없애 논란이 일고 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유타주 솔트레이크시...
    등록일: 2023.06.0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1
    Read More
  3. 100일간 맥도날드만 먹고 살뺀 美남성…비결은 절반만 먹기
    100일 만에 107.9㎏에서 26.5㎏ 감량 하루 세끼 햄버거…한 끼에 절반만 먹어 100일간 맥도날드만 먹고 체중 감량 성공. 틱톡 미국에서 100일 동안 맥도날드 햄버거만 먹고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는 남성이 등장했다. 테네시주 내슈빌에 사는 케빈 맥기니스(56)...
    등록일: 2023.06.0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3
    Read More
  4. 뉴욕시, 휴가철 맞춰 '숙박공유규제법' 시행…에어비앤비 불복소송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 뉴욕이 휴가철에 맞춰 시행할 예정인 숙박 공유 규제법에 대해 에어비앤비가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간 1일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이날 뉴욕법원에 뉴욕의 숙박 공유 규제...
    등록일: 2023.06.0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0
    Read More
  5. ‘살빼는 약’ 품귀에 원료 직구해 복용…FDA는 안전성 경고
    비만치료제들의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직접 원료를 구입해 복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살 빼는 약의 원료를 자의적으로 복용하는 행위에 대해 위험성을 경고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월스트...
    등록일: 2023.06.0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2
    Read More
  6. "14억 인구 거대시장 포기못해" 중국 몰려간 美 거물급 CEO들
    中 외교·상무부장 만난 머스크 "테슬라는 美·中 디커플링 반대" 애플·JP모건·GM 등 방중 러시 협력 강조·친중국 발언 이어가 3년여 만에 중국을 방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왼쪽)가 지난 5월 30일 베이징에서 열린 회의 도중 친강 국무위원 겸 외교...
    등록일: 2023.06.0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1
    Read More
  7. 바이든, 모래주머니에 발 걸려 또 '꽈당'…백악관 "괜찮아"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식 행사 무대서 넘어져…부축받고 일어나 혼자 걸어가 미국 공군사관학교 졸업식 행사장서 넘어진 조 바이든 대통령 올해 80세로 미국 역사상 최고령 현역 대통령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식 행사 중에 넘어졌다. 1일(현지시간) 백악관 공...
    등록일: 2023.06.0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5
    Read More
  8. 美 AI 리더 350명 “AI發 멸종 위험” 경고…핵전쟁-팬데믹 수준 대응 촉구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 개발 회사인 미국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워싱턴=AP 뉴시스 인공지능(AI)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딥러닝의 선구자’로 꼽히는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가 “AI의 발전 속도를 예측했다면 ...
    등록일: 2023.06.0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9
    Read More
  9. 美 전공별 임금 추적해 보니…최고 연봉 'OR'이 뭐길래?
    美고등교육자문그룹, 4년 평균임금 조사 문과 5200만원…OR 전공은 1억4800만원 [미시시피=AP/뉴시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폭스비즈니스는 미국 고등교육자문그룹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내 인기가 높은 전공 학사 학위 졸업생들의 연평균 소득에 관...
    등록일: 2023.05.3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4
    Read More
  10. 미국 아이오와서 6층 아파트 건물 일부 붕괴…12명 탈출 · 8명 구조
    ▲ 미국 아이오와주 아파트 건물 일부 붕괴 미국 아이오와주 동부 도시 대븐포트에서 한 아파트 건물이 부분적으로 붕괴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현지시간 29일 대븐포트시와 소방 당국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구조대원들은 전날 오후 4시 55분쯤 '더 대븐포트...
    등록일: 2023.05.3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 222 Next
/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