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최정훈이 잘생긴 형의 외모로 생긴 에피소드를 밝혔다.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잔나비 최정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정훈은 '미우새' 어머니들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며 "볼 때마다 어머니들 리액션이 재밌어서 좋아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최정훈은 유일한 개인기 '까마귀 소리'를 어머니들을 위해 선보였다. 서장훈은 "가수를 해서 그런지 소리가 정확하고 명쾌하다"라고 반응했다.
지금은 장발머리가 트레이드 마크인 최정훈이지만 데뷔 초 모습은 사뭇 달랐다. 서장훈은 "이 스타일이 얼떨결에 탄생이 한 거라고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최정훈은 "어쩌다 머리가 긴 상태로 공연을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제가 보기에도 그렇고 팬분들이 보기에도 멋지다고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최정훈의 과거 짧은 머리 사진을 보고 신동엽은 "어른들이 좋아하는 머리"라고 이야기했다. 최정훈은 "저희 어머님은 저 머리를 더 좋아하셨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최정훈의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는 친형은 연예인 같은 외모로 유명하다. 최정훈은 "저희 형이 엄청 잘생겼다. 활동하면서 제작진분들께서 '형이 연예인을 하고 제가 매니저를 해야 할 것 같다' 그런다"라고 자랑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신인 때 경비 아저씨가 형은 들여보내고 막힌 적 있냐"고 물었다. 최정훈은 "정확히 그런 적 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정훈은 "최근에 일이다. 칠레였다. 케이팝이 워낙 붐이니까 잔나비라는 한국 가수가 어느 호텔에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그 앞에 몇몇 분들이 계셨다. 저랑 형이랑 걸어가고 있었는데 저한테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어봤다. 된다고 했더니 저 사람이랑 찍어야 한다고 했다. '왜 그러냐' 그랬더니 '저 사람이 잔나비 아니냐' 그랬다"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엑스포츠뉴스)